'검법남녀' 시리즈의 노도철 PD가 MBC를 떠나 '검법남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로 옮긴다. 시즌2의 열린 결말로 시즌3 제작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노도철 PD가 직접 시즌3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도철 PD는 3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MBC를 나와 HB엔터테인먼트로 옮기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PD로 할 수 있는 것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일에 도전하기 위해 거취를 옮긴다. 드라마엔 크리에이터가 없다. 제가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적) 제안을 받고 크리에이터로서 '검법남녀'를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HB엔터테인먼트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종영한 MBC 첫 시즌제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는 열린 결말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닥터K(노민우 분)와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이 손을 잡는 모습이 쿠키영상으로 전파를 타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노도철 PD는 "나올 때 MBC 최승호 사장님에게 ''검법남녀' 시즌3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대본 작업에 빨리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나올 것 같다. 구상도 열심히 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 있게 만들 예정"이라며 "기다려주는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큰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 보여드린 패턴이 새 시즌에서는 전혀 읽히지 않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노 PD는 "은솔(정유미 분), 백범(정재영 분) 구도에서 벗어나면 어떨까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 선이 악이 될 수도 있고 악이 선이 될 수도 있다. 의외의 면을 보일 수도 있다. 사고를 가둬두지 않고 더 확장해서 나머지 캐릭터들도 다룰 예정"이라고 시즌3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미국 드라마 처럼 시즌을 거듭하면서 배우들이 나이 들어가는 모습
끝으로 노도철 PD는 올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를 살짝 드러내며 "이번 연말 시상식에 테이블을 마련해 준다고 하면 반드시 나가겠다. 그 자리에 배우들이 꼭 앉기를 바란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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