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과 배우 여진구가 제대로 인생작을 만났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에서 장만월(아이유/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는 이번생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다음 생에서의 아름다운 인연을 예고했다.
호텔 델루나의 직원들 모두 저승으로 떠났다. 김선비(신정근 분)는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최서희(배해선 분) 역시 자신의 한을 풀었다. 지현중(표지훈 분)은 오랜 기간 기다렸던 여동생과 함께 저승으로 떠났다. 이렇게 모두 해피엔딩을 그렸다.
호텔 델루나가 없어지고 새로운 달의 객잔인 ‘호텔 블루문’이 문을 열었다. 배우 김수현이 군제대 후 브라운관 복귀 첫 작품으로 ‘호텔 델루나’에 특별출연해 ‘호텔 블루문’의 새로운 주인을 연기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호텔 델루나’는 홍자매의 신작으로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아이유/이지은 분)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러 로맨스.
이지은은 고고하지만 괴팍한 델루나 호텔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장만월은 1000년 이상의 세월을 죽지 않고 그냥 살아 있는 인물. 오랜 시간을 살아온 장만월의 세월을 우아한 스타일링과 고고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지은은 2008년 가수 아이유로 데뷔 후 ‘국민 여동생’으로 오랜 기간 가요계의 정점에 서 있다. 2011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 이후 KBS2 ‘최고다 이순신’(2013), ‘프로듀사’(2015),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tvN ‘나의 아저씨’(2018) 이후 ‘호텔 델루나’로 인생캐릭터를 다시 썼다.
여진구는 천년의 세월 동안 월령수에 몸이 묶인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의 상처입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구찬성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장만월을 향한 구찬성의 따뜻한 눈빛에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졌다.
2005년 8살 나이에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한 여진구는 MBC ‘해를 품은 달’(2012)에서 중학생 연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호소력 짙은 연기와 매력적인 목소리와 눈빛으로 ‘진구 오빠’라는 수식
한편 ‘호텔 델루나’ 후속으로는 ‘아스달 연대기 파트3’가 오는 9월 7일 토요일 밤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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