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31)가 멋진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 하나도 유병재답게 유니크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유병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달의 기부”라며 기부 내역을 직접 공개했다. 내역에 따르면, 아름다운재단 우토로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기억할게 우토로’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 ‘아름다운재단’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일본 교토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 때 비행장 건설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이 집단 거주한 마을이다. 일본이 패망하면서 비행장 건설은 중단됐고 조선인 일부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터전을 닦은 곳이다. 다카시마 섬과 우토르 마을, 그리고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우리 선조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1941년 이래 마을을 일구고 살았던 주민들이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사실이 한국에 알려지며 2005년 아름다운재단 및 한·일 시민사회 중심으로 모금 운동이 일었다. 그 결과 2010년 한·일 시민 단체와 한국 정부가 우토로 마을의 3분의 1을 매입했고, 교토 우지시가 시영주택을 지어 지난 2월 39세대가 입주했으며 두 번째 아파트도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015년 ‘무한도전-배달의 무도편’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토로 마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 바 있다.
유병재는 지난 8월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과 복지를 위
유병재는 지난해 12월에도 나눔의 집에 1천만 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 유병재는 한달에 한 번씩 꾸준히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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