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찍박골의 첫 캠핑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리틀이들과 함께하는 수제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캠핑 경험이 그려졌다.
이날 돌봄이들은 리틀이들을 위한 수제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나섰다. 얼음볼에 생크림을 넣고 거품기로 열심히 저은 것. 하지만 아무리 저어도 아이스크림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리틀이들의 기다림도 길어져갔다. 정소민이 아이스크림을 쉼 없이 저으며 "노래 불러줄 수 있어? 이모 팔 아픈데"라고 부탁하자, 주크박스 자매가 바로 노래를 시작했다. 브룩이와 그레이스의 노래는 수제 아이스크림의 완성을 앞당겼다.
박나래는 "됐어, 됐어. 이거야"라며 흥분했고, 정소민은 기다린 리틀이들에게 수제 아이스크림을 배분했다. 리틀이들은 찍박골에서 먹는 첫 아이스크림에 잔뜩 신났다.
한편 맏언니 가온이는 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양보하다 마지막 순서로 밀렸다. 가온이는 혼자만 아이스크림을 받지 못하자 "내가 얼마나 많이 기다렸는데"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정소민은 "가온이 거 챙겨주고 있었는데. 미안해. 기다린 줄 몰랐어"라며 사과했고, 이승기는 만들던 팬케이크를 가온이에게만 맛보여주고 "너만 제일 먼저 주는 거야"라고 속삭였다. 가온이는 금세 눈물을 그치고 동생들 몰래 감사인사까지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돌봄이와 리틀이들이 소나무 숲으로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기는 "텐트 치는데 30분 이상 걸리면 실패한 거예요"라고 선언하며 군 출신다운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승기가 능숙한 솜씨로 텐트를 치며 활약하는 것과 달리, 이서진은 다소 어설픈 솜씨를 보였다. 이승기는 그런 이서진에게 "45도로 하면 좋다", "너무 끝까지는 안 박아도 되고요. 주먹 하나 정도 남기셔도 된다", "그거는 팽팽하게 한 번 당겨주세요"라면서 폭풍 잔소리를 했다.
이에 이서진은 은근슬쩍 자리를 피하고 리틀이들에게 향했다. 그는 잘 놀던 그레이스와 브룩을 지켜보며 보조개 미소를 만개했고, 피피를 원하는 아이들을 정소민에게 인도했다.
정소민은 막내 유진이와 놀아주다가도 피피 요청이 들어오면 바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유진이는 정소민의 관심이 분산되는 것에 서운해하며 정소민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정소민은 자신이 유진이의 '애착 어른'이 된 것 같다며 상황을 이해했다.
이후 텐트가 완성됐다. 리틀이들이 텐트 안에서 신나게 뛰놀며 트리하우스를 등한시하자, 이승기는 "나는 이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다. 저거 2주, 3주 걸려서 지어놨더니 애들은 저기를 더 좋아한다"며 씁쓸함을 표했다.
이승기가 "우리 집 놀러올 사람?"이라고 외쳐도 리틀이들은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다. 이한이는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대꾸해 이승기에게 좌절감을 더했다.
이어 저녁 시간에는 후라이팬에 만든 팝콘이 리틀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브룩이는 "내가 아까 팝콘 먹고 싶
이 가운데 이한이는 "고기 주세요"라며 노래를 불러 리틀이들에 웃음을 안겼다. 또 이한이는 이승기가 고기를 굽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며 '고기전문가'의 관록을 뽐내 돌봄이들에게도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