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고독·담백”‥새로운 세계 만난 드림캐쳐, ‘데자부’를 그리다(종합)

↑ 드림캐쳐 컴백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그룹 드림캐쳐가 잠시 악몽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드림캐쳐는 이전과 다르게 쓸쓸하고 고독한 모습으로 슬픈 감성을 전한다.

드림캐쳐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지아트홀에서 스페셜 미니앨범 ‘레이드 오브 드림(Raid of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는 드림캐쳐가 악몽 시리즈를 마치고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는 동안 들려주는 하나의 외전이다. 타이틀곡 ‘데자부’ 외 ‘거미의 저주’, ‘북극성’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데자부’는 괴로운 현실 속에서 모든 걸 포기하더라도 지키고 싶은 존재에 대한 약속을 담았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뒤에 이어지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강한 메탈, 콰이어 사운드가 돋보인다.

↑ 드림캐쳐 다미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이날 드림캐쳐는 “해외투어가 있어서 8월 초 자켓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또 우리는 컴백을 기다려 왔기 때문에 즐겁게 준비를 끝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곡은 게임 ‘킹스레이드’와 협업해 만들어졌다. ‘킹스레이드’의 메인 스토리를 테마로 안타까운 대립과 기시감, 그리고 꿈과 꿈이 교차하는 의문과 혼란 속에 포기할 수 없는 존재와 목표를 향한 도전을 표현했다.

지유는 “게임 ‘킹스레이디’ 세계관에 녹아들었다. ‘킹스레이디’에는 의심, 혼란, 반전이 있다. 이를 유의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안무에서는 처음과 끝에 리와인드 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관점 포인트를 설명했다. 유현은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게임 캐릭터가 됐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봤고 연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좀 더 비중을 실었다”고 덧붙였다.

드림캐쳐는 이번에 악몽 시리즈가 아닌 컬래버레이션이기에 확실히 이전 곡과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연은 “우리가 전에 했던 것과 다르게 메탈 느낌은 없다. 이게 이 곡의 포인트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 뒤에 나오는 오케스트레이션이 포인트다”고 전했다.

↑ 드림캐쳐 한동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또한 지유는 “예전에는 마냥 쎈 악몽이었다. 그래서 녹음할 때 ‘파워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쓸쓸하고 담백, 고독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드림캐쳐는 “활동이 끝나면 유럽 투어를 앞두고 있다. 유럽 팬분들도 오랜만에 만나는데 기대되고 설레인다”라며 활동 계획을 전했다.

드림캐쳐의 타이틀곡 ‘데자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