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성훈이 화사와 댄스 선생님에게 DJ불나방 공연 안무를 배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초등학교 추억 여행과 성훈-박나래의 DJ불나방 데뷔 준비가 그려졌다.
이날 김충재가 기안84를 위해 스튜디오에 자리했다. 기안84의 추억 편을 방송하는 만큼 응원 차 출연한 것. 김충재는 기안84와 같은 수원 출신임을 밝히며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이시언이 오프닝을 해보라고 부추기자, 박나래가 "여러가지 미사여구 수식어를 넣어 가지고 영상에 대한 기대치를 확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김충재는 박나래의 조언대로 "��"을 외치고 이시언의 조언에 따라 "네 여러분 비주얼84의 추억으로 가! 보시죠"라고 오프닝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안84가 정장으로 간만에 반듯하게 차려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는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향했다. 그는 "교복 입는 사립초등학교에 다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고, "대학교까지 통틀어도 초등학교 때가 제일 즐거웠다. 방학하는 게 싫을 정도로 즐거웠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후 기안84와 초등학교 동창들이 만났다. 기안84는 반가운 친구들과 함께 초등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졸업앨범 속 사진과 후배들에게 남기는 한 마디를 확인하고 웃는가 하면, 유일한 여사친이었다는 정은주의 범접불가 아우라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를 보던 박나래는 "저는 어린이 회장, 응원단장, 연극부까지 했다. 나댈 수 잇는 건 다 나댔다. 나댐의 끝판왕. 박나래를 모를 수가 없었다"면서 "그때 당시 꿈도 종합 방송인이었다. 전 이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안84와 친구들은 은사님과의 만남을 위해 예약한 식당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예봉희 선생님 퇴임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현수막까지 세팅하고 은사님을 기다렸다.
은사님은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하며 기안84는 과거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보다 키는 컸어. 정말 무진장 작았잖아"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 기안84와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파티와 스카프 선물에 "나 너무 행복한 것 같아. 막 떨려"라며 기뻐했다.
이어 식사와 함께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먼저 기안84가 간신배 보이스로 노래를 열었고, 친구들이 노래 솜씨를 뽐냈다. 기안84는 "선생님께 꼭 초상화를 그려드리고 싶었다"면서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 선물했고, 은사님은 직접 그려온 수채화 선물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기안84와 친구들이 직접 쓴 편지를 읽는 시간이 그려졌다. 영상을 보던 기안84가 창피함에 고개를 숙이자 이시언은 "지금까지 봤던 모습 중에 제일 멀쩡하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성훈 편에서는 화사와의 만남이 그려졌다. 성훈은 박나래와 함께하는 DJ불나방 데뷔를 앞두고 "지금 판이 많이 커졌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그래서 준비도 좀 더 크게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춤 배우러 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춤보다 급한 게 있었다. 바로 식사였다. 화사는 연습실에 삼겹살 정식을 미리 세팅해두고 성훈에게 "미칠 준비 됐죠?"라고 물었고, 성훈은 "좋은 준비 자세다"라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방화남매의 폭풍 먹방이 펼쳐졌다. 이를 보던 박나래가 "역시 무림의 고수들은 말도 없이 먹네요"라고 감탄하자, 성훈이 밥 먹을 때 말이 왜 필요하냐고 물었다. 화사는 그런 성훈의 태도에 "이 사람 진짜 살짝 내 스타일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연애감정은 아니라고 급히 덧붙였다.
방화남매의 폭풍 먹방은 모든 음식이 사라진 후에야 종료됐다. 성훈은 양이 많다며 감탄하다가 4인분이라는 말에 "몰랐어. 나 2인분인 줄 알았어"라며 당황했다. 화사는 "오빠 별로 배 안 고프다고 해서 4인분만 시켰어요"라고 말했고, 성훈은 "잘했어. 역시 넌 센스가 있어"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인 춤 연습이 그려졌다. 성훈은 "다음에 식사할 때 또 불러주세요"라며 도망치려했지만, 화사는 "여긴 화사 스쿨이에요"라며 성훈을 붙잡았다. 그러면서 야매로 각종 인싸 춤을 가르치고 "이제 인싸의 세계가 뭔지 알겠죠?"라고 물었다. 성훈은 "너 사짜지?"라고 의심하면서도 곧잘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성훈에게 제대로 된 안무를 가르쳐줄 선생님이 등장했다. 앞서 박나래에게 '멍청이' 안무를 가르쳐준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이 댄서들과 함께 불나방의 안무를 직접 보여주자, 성훈은 굳은 표정으로 좌절했다. 화사와 댄서들만 신난 댄스 교실이었다.
하지만 성훈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수업이 시작됐다. 화사와 댄서들은 성훈이 허리만 돌려도 "와아 우와"를 외치며 칭찬과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성훈은 선생님의 친절한 레슨에 맞춰 한 동작 한 동작 열심히 학습했고, 폐는 끼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박나래도 연습에 합류했다. 박나래는 특유의 흥과 끼로 금세 안무를 따고 빠르게 안무에 익숙해졌다. 그는 성훈과 함께 마무리 동작까지 완료하고 안무 수업을 마쳤다.
이어 박나래와 성훈은 DJ불나방은 춤과 노래, 장비까지 모두 준비돼 있다면서 행사 관계자들에게 언제든 불러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