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본드 박아인 사진=SBS ‘배가본드’ 캡처 |
박아인(릴리 역)이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 3회에서 매혹적인 킬러의 모습으로 변신해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빛냈다.
이날 릴리(박아인 분)는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서 망설임 없이 마약상을 죽이는 여유로운 킬러의 면모를 뽐내며 등장, 강렬한 첫인상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또한 자신을 고용한 권력자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돌한 태도로 보이지 않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무기회사 존 앤 마크사의 아시아지국 사장 제시카(문정희 분)가 자신의 계획에 방해되는 차달건(이승기 분)을 제거하기 위해 그녀를 불러들였다가 처음과 다른 가격에 불만을 나타내자 "싫으면 관두세요. 한국 온 김에 관광이나 하다 가면 되니까"라는 과감한 발언으로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릴리는 고용인 제시카가 절대 타살 흔적이 없이 죽여야 한다고 경고하자 자신의 가방을 펼쳐 보이며 독극 물질의 특징과 효과를 줄줄 읊는 모습은 킬러로서의 자신감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한눈에 반하게 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차달건을 없애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그녀는 부하들까지 대동한 체계적인 작전을 펼치며 카리스마를 가감 없이 나타냈다. 공항까지 잠입해 차달건이 입국하는 것을 보고 살기어린 눈빛으로
이처럼 박아인은 첫 등장부터 릴리 역과 혼연일체 돼 치명적인 걸크러쉬 매력으로 존재감을 맘껏 발산했다.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에 찾아온 그녀가 앞으로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파고들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