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윤정수가 가이드한 강릉 여행이 종료됐다.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에서는 강릉 효도 여행 2편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현지인만 아는 강릉 장칼국수 맛집으로 향했다. 장칼국수가 나오기 전, 김수미는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분석했다. 그는 "내가 김치 전문가지 않냐. 김치가 백프로 국산 아니야. 5대 5로 섞었어"라고 확신하며 사장님에 확인 절차를 거쳤다.
김수미가 "100프로 국산 고춧가루 아니죠? 조금 섞었죠?"라고 묻자, 사장님이 "네 조금 섞었어요"라고 긍정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봐, 어때?"라고 물으며 뿌듯함을 표했다.
이에 탁재훈이 벽에 붙은 원산지 표시를 가리키며 "근데 여기 정확하게 써 붙였어요"라고 지적했다. 원산지 표시에는 고춧가루 국내산 5와 수입산 5가 정확하게 적혀 있어 김수미를 당혹케 했다. 김수미는 "아니, 안 봤어"라며 부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칼국수가 나오자 멤버들 모두 감탄을 연발했다. 모두 입을 모아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고, 김수미는 "근데 사장님 왜 서울에 분점을 안 내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사장님이 50년을 이어온 전통을 강릉에서 혼자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하자, 장동민이 "어떻게 저랑 한 번?"이라며 사업 기회를 포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정수가 '분할 관광' 일정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윤정수는 "로맨틱 코스와 전통시장 코스가 있다"면서 로맨틱 장소는 19금이고 시장은 먹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는 "나는 시장 가서 장 보려고"라면서 "각오하세요. 짐이 많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윤정수는 "선생님과 시장을 볼 사람은 1명만 뽑도록 하겠다"면서 짐꾼 선별을 위한 퀴즈를 공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멤버들 모두 짐꾼 코스를 원치 않는 가운데, 김수미의 과거와 관련된 각종 질문이 제시됐다. 김수미가 출연한 드라마의 캐릭터 이름부터 김수미가 처음으로 욕을 선보인 영화까지 각종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마지막 다섯 번째 문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섯 번째 문제는 평소 김수미가 자주 말하던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서재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라는 속담이 어느 나라의 것이냐는 질문이었다. 멤버들은 "선생님이 하도 말씀해서 이거 모르는 사람 없어"라며 영국이 정답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영국 아니야"라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김수미가 영국 속담이라고 설명할 때 자막으로 사실 다른 나라 속담이라고 써 있는 걸 봤었다는 것. 멤버들은 급하게 정답을 수정했고, 김수미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김수미가 "영국이야! 영국이야!"라고 우기자, 탁재훈이 "영국이 아니면 엄마 혼자 가요, 재래시장"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자 윤정수가 당황하며 "형. 영국 진짜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밝혀진 정답은 아프리카였다. 김수미는 영국 것인 줄 알았던 속담이 아프리카의 속담이라는 것에 충격받았고, 이상민은 정답을 맞히고 의기양양했다. 이상민은 마지막 문제를 맞히고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짐꾼 선택권'을 얻었다.
이에 이상민은 "짐꾼으로 큰 아들 탁재훈으로 선택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탁재훈이 "네가 뭔데 날 선택하는데"라고 발끈하자, 멤버들이 "가장 많이 맞힌 사람이 선택권이 있다고"라며 탁재훈의 반발을 묵살했다. 윤정수는 "그렇게 가기 싫으면 아프리카를 맞혔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탁재훈은 김수미와 단둘이 강릉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시장 먹거리를 섭렵하는 사이 이상민, 장동민, 윤정수는 경포호로 향했다. 각각의 투어를 마친 후, 밤에는 강릉의 사근진 해변에 모여 여행 후기를 공유했다.
끝으로 김수미는 '정수투어'에 "기대도 안 하고 한다니까 왔어. 계속 다니
이상민은 "우리가 다녀본 곳을 천천히 다녀보면 너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장동민은 "우리나라에 우리가 못 본 곳이 많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게 촬영인가? 아닌가? 왜 내가 이런 곳을 몰랐지 싶었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