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 만화 속 비밀 알았다…"절대 작가 뜻대로 돌아가지 않아"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김혜윤이 만화 속의 쉐도우와 스테이지를 알게 됐다.
3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김혜윤이 드라마 배경인 만화 속에서의 쉐도우와 스테이지를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단오(김혜윤)은 자신이 부순 석고상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상황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어 교실 복도에 의자들이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보며 의문을 가졌다.
은단오는 이 상황에 진미채(이태리)에게 묻자, 진미채는 “이제 놀라지도 않는다. 만화 속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은단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상황을 설명해”라고 말했다.
진미채는 은단오의 물음에 “우리가 있는 세계는 작가가 만들어낸 만화속,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작가가 만든 말만 내뱉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가가 그리지 않은 공간들은도 존재하고 이곳은 그림자 같은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진미채는 이같은 공간을 쉐도우라고 명명하며 “거기에선 캐릭터들이 자유로워. 우리같이 자아를 가진 캐릭터만 쉐도우의 일을 기억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은단오는 “절대 작가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 거다. 내 운명이 누구 손에 달려있는지 두고보면 알 거야”라며 작가의 주는 대로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은단오는 여주다(이나은)에게 반한 이도화(정건주)를 보며 "드디어 시작됐네. 너도 마음 고생 좀 하겠다"라고 말했다. 작가가 설정한 대로 여주다를 좋아할 이도화를 보며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다.
은단오는 자신과 달리 작가 뜻대로 살게 될 이도화를 보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