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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배수지와 이승기가 모로코에서 공조 수사를 벌였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7회에서는 모로코에서 김우기(장혁진)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방부와 B357기 사고 유가족들의 주장이 엇갈렸다. 국방부에서는 "오직 국가와 국민의 이익만을 위해 매진해왔다"면서 존 앤 마크사의 비행기를 택한 이유를 연설했고, 유가족들은 "우리가 원하는 건 보상금이 아니다"라며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정국표(백윤식) 대통령은 실시간 상황을 뉴스로 보면서 떨떠름함을 표했다. 그러자 홍순조(문성근)는 "일이 틀어져도 박 장관 하나만 날리면 된다. 총알받이로 딱 맞는 사이즈 아니냐"면서 정국표를 달랬다. 윤한기(김민중)는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차달건(이승기)은 우연히 평화일보 조부영 기자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람이 멀쩡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기 때문. 차달건은 곧장 조부영의 뒤를 쫓았지만, 잠깐 사이 조부영은 자취를 감췄다.
이때 에드워드 박(이경영)이 나타나 차달건을 진정시켰다. 에드워드 박은 차달건이 "제가 잘못봤을 수도 있죠"라며 혼란스러워 하자, "가능성이 있다면 그게 뭐든 파헤쳐봐야죠"라면서 자신이 대신 알아보겠다고 나섰다.
이 가운데 민재식(정만식)이 부리는 조선족들은 "민국장님을 당최 믿을 수가 없다"며 의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도수(최대철)는 "강주철이 그 새끼한테 버림받고 누가 우릴 거둬줬는지 잊었냐. 은혜도 모르는 개돼지는 내가 때려죽이겠어"라며 협박했다.
이어 김도수는 납치한 오상미(강경헌)에게 "김우기 어디에 있어? 병신 돼서 후회하지 말고 빨리 이빨 까라"라고 물으며 협박했다. 오상미는 모른다고 잡아뗐지만 김도수의 협박과 고문에 못 이겨 "살려주세요. 다 말할게요. 제발 살려주세요"라며 입을 열었다.
이후 민재식이 김도수의 연락을 받았다. 민재식은 제시카 리(문정희)에게 "오상미가 김우기랑 몰래 통화하던 대포폰이 있었는데 그걸 국정원에서 가져갔대요"라고 전했다.
그사이 고해리와 강주철(이기영)은 존 앤 마크사가 테러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입증할 사진 자료를 받았다. 누군가가 익명으로 보내온 것으로, 서류에는 김우기(장혁진)와 제시카 리가 함께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어 국정원에서는 김우기의 핸드폰이 켜진 것을 확인하고 위치를 추적했다. 김우기는 모로코 빈민촌에 숨은 채 마약에 취해있는 상태였다. 기태웅(신성록)은 김우기를 확보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모로코로 향했다.
고해리 역시 기태웅의 팀에 속했다. 고해리는 김우기의 위치를 알아냈다는 사실을 차달건(이승기)에게 전했다. 차달건은 고해리가 술에 취해 뽀뽀한 기억으로 혼란해있다가 김우기 이야기를 듣고 함께 모로코로 향했다. 고해리는 몰래 쫓아온 차달건에 경악했지만, 결국 몰래 뒤따르겠다는 차달건을 거절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로코 현지 경찰 역시 제시카 리에게 회유당한 상태였다. 경찰은 기태웅에게 "이곳 주민들한테 민원 들어오면 수사 멈춰야 한다"고 못 박았고, 제시카 리에 연락해 "김우기는 내가 제거하죠"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오상미 실종 기사가 포털 사이트에 떴다. 김우기는 마약에 중독된 상태에서 기사를 확인하고 곧장 대포폰을 없앴다. 기태웅 팀은 김우기의 위치 신호가 꺼진 데다, 현지 경찰들까지 온갖 핑계로 일을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소득 없는 며칠을 보내야 했다.
이에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나랑 손잡자"면서 공조 수사를 설득했다. 고해리는 현지 경찰들과 공조 수사할 거라며 거절했지만, 거듭된 설득과 회유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리고 차달건의 "나한텐 고해리가 국정원 최고 요원이야"라는 말에 결국 넘어갔다.
이 가운데 강주철은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제시카 리를 찾아갔다. 그는 제시카 리를 테러 혐의로 긴급 체포했고, 에드워드 박은 체포된 제시카 리와 마주 앉아 "비행기를 떨어트려서는 안 됐다"고 충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고해리와 차달건의 공조 수사가 그려졌다. 고해리는 현지인들이 무조건 배타적인 건 아니라며 마트에서 탐문 수사를 하자고 설득했지만, 기태웅은 "섣불리 움직였다가 김우기가 눈치라도 채는 날엔 작전 실패다"라며 가만히 있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고해리는 기 죽지 않고 꿋꿋했다. 그는 드론 수색 스케쥴을 공유 받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차달건이 현지인들의 집에 몰래 침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고해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달건은 기태웅 팀의 드론에 찍혔다.
기태웅은
이후 차달건은 김우기의 집을 뒤지다 총을 든 김우기와 대면했다. 그는 "그냥 한국말로 하면 안 될까? 김우기씨"라며 김우기와 마주해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