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에서는 안혜경을 위한 따뜻한 청춘들의 집밥이 완성됐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인 안혜경을 위해 청춘들이 집밥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청춘들이 안혜경을 위한 밥상을 만드는 이유는 안혜경의 사연 때문이었다. 안혜경은 김혜림과 설거지를 하면서 “엄마 밥을 못 먹은 지 10년이 됐다. 집밥이 너무 그리웠다”고 고백했다. 앞선 점심에서 잘 먹는 안혜경의 모습을 본 김혜림이 그 이유를 물었기 때문이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김혜림은 청춘들에게 “설거지 (같이) 하는데 어머니가 오랫동안 아프셔서 엄마 밥 먹은 지가 오래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녁은 안혜경이 좋아하는 반찬으로 채우자고 제안했다. 청춘들은 이에 동의했다. 청춘들이 안혜경에게 먹고 싶었던 이야기를 묻자, 안혜경은 오징어 볶음, 불고기 버섯 전골, 고등어 구이 등을 술술 이야기했다.
이날 저녁은 안혜경이 이야기한 반찬으로 꾸려졌다. 새 친구를 위한 엄마손 밥상이었다. 메뉴 풍년에 청춘들의 젓가락은 갈 곳을 헤매기도 했다. 오징어 볶음을 맛본 안혜경은 “진짜 맛있다”며 눈을 크게 떴다.
김혜림은 밥을 먹으며 “오늘은 특별히 남자들이 채소 다듬고 아침밥도 다 해주고”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신효범 역시 이같은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안혜경은 청춘들의 밥상을 받고 “맛집은 제가 좋아해서 자주 간 거고,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만들어준 음식은 거의 10년 만에 먹어봤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너무 좋다. 집에서 먹던 그 맛이다”라고 덧붙였다.
불고기 버섯 전골에 대해서는 “고기를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좋다”면서 “혼자 사니까 고기를 먹을 일이 진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고기 버섯전골 먹으면서 자꾸 울컥해서 참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이를 놓치지 않고 “울고 나면 다 없어진다. 빨리 먹어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혜경은 청춘들에게 고마워하며 밥 두 그릇을 비웠다.
또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는 출연진과 제작진 간에 하와이를 걸고 대결이 펼쳐졌다. 종목은 물병을 던져 세우기였다. 최성국은 “우리가 11명이니 3명 이상 성공하면 원하는 걸 들어주자”고 제안했고, 김광규는 “하와이”를 외쳤다. 하지만 “물병 세워서 하와이 가면 욕 먹는다”고 말하며 최성국은 김광규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제안을 했다. 11명 중 5명 이상이 물병 세우기를 성공하면 하와이에 보내주겠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도전한 최성국이 성공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강문영과 김부용, 안혜경이 연속으로 성공했다. 하와이까지 1명의 성공만이 남은 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도전에서 신효범, 김혜림, 김완선, 구본승, 최민용이 연속 실패했다. 마지막 주자인 김광규의 손에 하와이가 달렸다. 김광규는 연습 때 성공하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실전에서 실패했다. 결국 청춘들의 하와이는 물거품이 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