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위대한 쇼’가 우여곡절 끝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 김정욱) 마지막회(16회)에서 위대한(송승헌 분)은 결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한다정(노정의 분) 남매와 행복한 가족을 꾸리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위대한은 한다정의 출생의 비밀이 알려져서는 안 된다며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 위대한의 기자회견장에 한다정이 나타나 자신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그리곤 “지금도 앞으로도 제겐 최고의 아빠이자 하나뿐인 아빠다”라고 고백했다. 위대한은 후보 사퇴를 철회하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준호(임주환 분)는 위대한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위대한과 강준호는 함께 손을 잡고 “기성 정치인들처럼 싸움하지 말고 서로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고 손잡고 나아가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기로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약속했다.
위대한이 강준호에게 이길 것 같았지만, 결국 개표 결과는 190표 차로 강준호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지만 위대한은 정수현(이선빈 분)과의 결혼을 허락받았고, 사남매와도 행복한 가족을 꾸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위대한 쇼’는 전직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금빼지가 필요한 정치인과 아빠가 필요한 사남매의 날벼락 같은 만남이 웃음, 감동, 재미까지 아우르는 환상 시너지를 일으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특히 송승헌은 ‘위대한 쇼’ 방영 내내 작정하고 내려놓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 사냥에 나섰다. 송승헌은 ‘국민 폐륜아’로 낙인 찍힌 후 이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중함과 코믹 연기를 오가며 ‘원맨쇼’를 선보였다.
송승헌의 ‘원맨쇼’는 빛났다. 그러나 정치 드라마에 가족 이야기를 더한 색다른 소재와 기획의도를 살리지 못한 단순한 스토리와 고구마 전
한편 ‘위대한 쇼’ 후속으로는 문근영 이선호 정유진 기도훈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극본 소원 이영주, 연출 신윤섭)가 오는 2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