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2’ 김승현 가족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고모, 삼촌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김승현 가족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지난 속초 여행 이후 다음 가족 여행을 위해 곗돈을 부어 온 광산 김씨 형제들이 이번에는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큰아버지가 못 가게 되자 아버지 형제들간 회의를 거쳐 김승현 가족 모두가 함께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제주도에 도착한 김승현 가족들은 먼저 식당으로 향했고,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광산 김씨들의 여행에 어머니를 끼워 준 것이라며 생색을 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어머니는 “그런 말을 뭐 하러 해?”라며 투덜거렸다.
이어 식사를 하던 아버지의 부주의로 인해 어머니 옷에 갈치조림 양념이 묻었고 결국 어머니가 폭발했다.
엉망이 된 옷이 신경 쓰였던 어머니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으려고 했지만, 어머니의 여행 가방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가 깜빡 잊고 가방을 집에 두고 왔던 것.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고모의 옷을 빌렸고, 고모의 검정색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후 불만 가득한 얼굴로 나왔다. 하지만 “잘 어울린다”는 가족들의 칭찬에 금세 풀어져 좋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평소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어머니와 고모의 티키타카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공항에서 어머니 신분증 사진을 본 고모는 “오빠 만나서 용 됐어”라며 어머니의 속을 긁었고, 어머니는 고모의 사진을 확인 후 “사자 같다”라며 놀렸다.
이후 비행기에 탄 어머니는 고모를
제주도 여행 첫날부터 어머니의 수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승현 가족에게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다음 주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