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허지웅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지웅과 이성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성우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요가하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요가를 시작한지 벌써 4년 째라고. 요가 후에는후 케틀 벨을 들고 본격적인 운동까지 마쳐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이시언은 "양양에서 서핑 사장님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공감을 안겼다.
이어 이성우는 외출 준비를 마치고 나섰다. 그는 자가용이 아닌 버스를 이용하면서 "제가 태어나서 여태까지 운전면허라는 걸 딴 적이 없어가지고 대중교통 타고 다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운전하는 사람들 보면 '와~ 어른 같다'는 느낌이 있다. 저한텐 좀 다른 세상인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성우는 러블리즈 팬인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성우와 친구들은 러블리즈의 팬답게 굿즈를 애지중지하며 러블리즈에 대한 애정을 공유했다. 이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비공식 굿즈 티셔츠까지 입어 놀라움을 더했다. 이성우는 티셔츠를 보이지 않게 입은 친구에게 "찐 팬이 아니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성우는 친구들이 먹을 음식을 직접 요리했다. 친구들 모두 요리사인데 정작 식사는 인스턴트로 때우기 때문이라고. 이성우가 준비한 요리는 마라 바지락찜과 덮밥으로 남다른 비주얼이 이목을 끌었다. 박나래는 "사장님 같으세요. 심야식당 같은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러블리즈의 영상을 함께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피 옷을 입은 친구는 러블리즈의 노래를 열심히 따라부르며 "성우 형 만나기 전에는 아이돌 노래 하나도 몰랐는데"라고 고백했다. 이성우는 "아이돌이라니. 러블리즈를 몰랐던 거지"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성우는 '덕후 버전' 데스티니 영상을 틀었다. 이성우가 직접 제안해 꾸몄던 무대로, 노브레인과 러블리즈가 함께한 공연 영상이었다. 러블리즈와 함께하는 이성우의 모습은 평소 이상으로 열정적이었다. 이시언은 "형님 무대 할 때보다 더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성우는 영상을 마치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솔직히 뒤쳐지는 느낌은 가끔 든다. 남들은 중학생인 애가 있는데 저는 개 애가 있고. 근데 저 나름 행복하다"며 담담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무지개 스튜디오에는 달심 한혜진이 재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박나래가 깜짝 놀란 반면, 기안84는 "이제 안 놀랍다, 두 번째라"라고 말해 감동을 파괴했다. 박나래는 신입회원을 위해 준비했던 화환까지 회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혜진은 진짜 신입회원인 허지웅을 소개했다. 한혜진이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그분입니다"라고 소개하는 순간, 허지웅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허지웅은 얼간이 꽃가마에 자연스럽게 착석하고 화환까지 목에 건 후 1년 만의 방송 복귀를 알렸다.
2부에서는 건강하게 돌아온 허지웅의 일상이 공개됐다. 허지웅은 "안녕하십니까. 허지웅입니다. 살았어요!"라고 외치며 짧고 굵은 근황을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19살 이후로 쭉 혼자 산 프로 자취러답게 깔끔한 집안 환경을 자랑했다.
허지웅의 아침은 공복 운동으로 시작했다. 허지웅은 '무한도전'을 보며 덤벨 운동과 불가리안 백 운동, 턱걸이까지 무난히 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픈 동안에는 운동을 할 수 없어서 쉬다가 6차 항암치료가 끝나자마자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는 것.
운동 이후에는 7가지 영양제를 섭취하며 건강을 살뜰히 챙겼다. 허지웅은 "사실 걱정이 있어요. 가끔 꿈도 꾸거든요. 재발하는 꿈"이라면서 과거에는 보험을 든 적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가계가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지웅은 정기적으로 받는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잉여 시간을 달래주는 새끼 고양이 영상을 보며 힐링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리고 나온 검사 결과 수치는 다행히 모두 정상을 기록해 안도를 안겼다.
이어 허지웅은 항암 치료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엔 실감이 안 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3, 4차 때는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복될 거란 생각이 안 들더라. 막바지에 가니까 의지가 들더라"면서 가족을 생각하고 치료를 버텨냈다고 말했다.
이후 허지웅은 11시가 되자마자 배달 앱으로 목살을 배달시켰다. 그는 항암 치료 당시 부작용으로 심한 멀미를 겪었지만, 치킨과 피자를 통해 딛고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챙겨먹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러면 더 건강이 안 좋아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라며 공감했다.
이어 허지웅의 요가 수업이 공개됐다. 허지웅은 '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나를 떠올리게 하는 요가 선생님의 강습을 받으며 남다른 뻣뻣함을 드러냈다. 전문가 반이었던 탓에 주변 수강생들과의 유연함과도 유독 비교가 되어 돋보였다. 허지웅은 선생님의 집중 강습을 위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전문가 반에 들어간 거라며 "놀리지 마. 힘드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허지웅은 "저 결혼하려고요. 병원에 있을 때 생각했어요. 나가면 결혼하고 아이도 가져야겠다고"라면서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