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장은아는 "나이가 들어 재즈 가수가 되고 싶다"는 또 다른 꿈을 드러냈다. 제공ㅣC9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뮤지컬 배우 장은아는 사실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러브홀릭스의 객원 보컬로 영화 ‘국가대표’ OST ‘버터플라이’에 참여했던 장은아는 J-스민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가수로 활동했다.
2012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여주인공에 발탁되며 본격적으로 뮤지컬 배우의 길에 들어선 장은아는 뮤지컬 ‘레베카’, ‘아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장은아는 다시 가수의 길을 걸을 생각이 있을까. 장은아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다시 해볼 생각이 없냐’고 심각하게 물어보더라. 그러면서 ‘네가 가수를 다시 하겠다면 곡을 써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은아는 미국 ‘재즈의 여왕’ 엘라 피츠제럴드 같은 재즈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 그는 “엘라 피츠제럴드처럼 할머니가 돼서도 재즈를 하는 게 내 마지막 인생 목표”라면서 “프랭크 와일드혼이 자신에게 재즈곡이 있다며 실제로 음원을 보내줬다. 내년 쯤 뉴욕에 가서 프랭크 와일드혼과 얘기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은아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이제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늘 노래가 인생의 최우선이었고 노래를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 무명 시절엔 6~7년 동안 1년에 300만원 정도 벌었다. 음악이 너무 고팠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은 연기하는 게 재밌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면서 “지금은 노래와 연기의 밸런스를 잘 맞춰서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를 잘 해내고 싶
한편, 장은아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마그리드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장은아를 비롯해 김소현, 김소향, 손준호, 박강현, 정택운(빅스 레오), 황민현 등이 출연하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일 17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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