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하는 등 마법 같은 성공가도를 이어온 이들은 첫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을 통해 '매직'의 기운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1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꿈의 장: MAGIC'은 지난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 이어 7개월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소년들이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를 전한다.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들을 만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노래한다.
멤버 수빈은 "우리의 첫 정규앨범은 데뷔앨범에 이은 별을 좇는 소년들의 이야기다.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함께 하며 등장하는 마법 같은 순간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태현은 "사춘기 시절에는 여러가지가 혼란스럽기도 할텐데, 이번 앨범에서는 함께 공유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로 연습하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하며 용기를 얻곤 했는데, 그런 비슷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는 뉴 웨이브(New Wave)가 더해진 신스 팝(Snyth Pop) 장르의 곡으로, 나와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연준은 타이틀곡에 대해 "많은 분들이 타이틀곡 제목을 들으시고 궁금해하신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나와 친구들만 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설레고 행복할 것 같지 않나. 우리에게만 허락된 승강장으로 도망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현은 "데뷔곡보다 제목이 더 길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오히려 더 우리만의 유니크한 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두번째로 내놓은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방탄 동생' 수식어로 큰 주목을 받았다. 태현은 "처음 데뷔할 때 부담감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아 덕분에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범규는 "부담감은 있지만 부담을 원동력 삼아 좀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완성도 높은 앨범을 팬들에게 가지고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 이들은 "방시혁 PD님뿐 아니라 모든 스탭들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가면 된다. 우리만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앨범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방시혁 PD의 조언에 대해 이들은 "항상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 앨범 준비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조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너무 바쁘셔서 자주 만나뵙지 못하지만 연습실에서 뵐 때면 안부 물어봐주시고, 준비한 것 마음껏 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대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여러 번 말씀해주셨다. 왜 무대에 서는지 등을 자신감 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해주셨다. 첫 쇼케이스 전에 해주신 말씀이라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과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태현은 "정말 대단한 선배님들의 직속 후배이기 때문에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아직은 큰 차이점을 두기보다는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동생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방탄소년단의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데뷔앨범으로 '빌보드200'에 차트인 한 데 대해 범규는 "우리도 데뷔하자 마자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를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140위로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 깜짝 놀랐다. 소셜차트도 2위 올랐다고 해 믿기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데뷔를 기다려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트에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컴백을 기다려주신 우리 팬들이 우리 앨범을 듣고 만족해주시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
범규는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한만큼 향상된 노래와 춤 실력으로 좀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건강하게 활동하고, 가능한 한 많은 팬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해다.
휴닝카이는 "데뷔 앨범이 많은 사랑 받은 것처럼 정규앨범도 많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 목표는 변함 없이 신인상이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꼭 신인상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New Rules', '간지러워 (Roller Coaster)', 'Poppin' Star',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Magic Island', '20cm', 'Angel Or Devil'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신스 팝(Synth Pop), 어쿠스틱 팝(Acoustic Pop), 힙합(Hip Hop) 등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을 트렌디한 스타일로 재해석, 강렬하면서 파워풀한 에너지와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9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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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