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원중, 교통사고로 불구속 입건...불법유턴·음주운전 아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경찰이 운전 중 사망사고를 낸 배우 정원중(60)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원중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원중은 지난 22일 오후 7시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로 좌회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업체 직원 이 모(17)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헬기 이송을 준비하는 중 심정지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없어 근처에서 CCTV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불법유턴이나 음주운전 등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4년 영화 '우리 시대의 사랑'으로 데뷔한 정원중은 드라마 ‘왔다! 장보리’ ‘병원선’ ‘나인룸’, 영화 ‘증인’ ‘강철비’ ‘더 킹’ 등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정원중이 현재 출연 중인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측은 교통사고와 관련 "상황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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