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KBS 방송화면 캡처, 팬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말 그대로 연기 천재다. 분량과 상관없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절로 웃고 울게 만드는 배우들이 있다. KBS 미니시리즈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하고 있는 ‘녹두전’의 앵두 박다연과 ‘동백꽃’의 필구 김강훈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박다연은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에서 앵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앵두는 녹두(장동윤)와 결혼하겠다며 “서방님”이라고 불렀지만, 현재는 자신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준 율무(강태오)에게 푹 빠져있는 일곱 살 꼬맹이. 가공할 식탐과 아기 장수라 할 만큼 센 힘, 맛깔스러운 전라도 사투리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녹두와 동주(김소현) 사이의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다. 박다연은 깜찍한 외모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한다. 아빠 황장군 역의 이문식을 비롯해 장동윤 강태오와 등과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다.
김강훈은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에서 필구를 연기하고 있다. 극 중 필구는 엄마 동백(공효진) 지킴이 1호. 엄마를 괴롭히면 나이 불문 들이받는 인물. 누군가 말하기 전 아빠 종렬(김지석)의 존재를 눈치챌 정도로 일찍 커버린 아이다. 때로는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부를 만큼 대견하고, 때로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쏙 뺄 정도로 가슴 아프게 한다.
김강훈은 필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공효진과 차진 모자 케미를 보여주며 신스틸러 역할을 하고 있다. 황용식 역의 강하늘, 용식 어머니 곽덕순 역의 고두심과도 나이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어린 유진초이 역을, 영화 ‘엑시트’에서 지호 역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녹두전’ 박다연과 ‘동백꽃’ 김강훈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에 감탄과 칭찬이 줄을 잇고 있다. 분량과 나이를 뛰어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여버린 두 사람이 계속해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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