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성적 내기에서는 졌지만 후배 앞에서 자랑스러운 선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는 절친과 모교에 방문한 김희철의 모습을 그렸다.
김희철은 고향 절친과 함께 드라이브를 떠났다. 김희철은 "세차했어? 오랜만에 중학교 가는데 세차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희철과 절친 건희는 전자과VS건축과를 두고 티격태격했다. 건희는 "내기하자. 누가 '수'가 더 많은지"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내가 이기면 저녁 네가 사고 네가 이기면 내가 살게"라고 내기를 받아들였다.
모교에 도착한 김희철은 감회에 빠졌다. 후배들의 열렬한 환영에 김희철은 기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과 건희는 교무실에 방문해 담임 선생님이었던 선생님들을 만났다. 김희철은 선생님을 보자 옛생각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선생님은 "살기 힘들었구나?"라고 농담을 건넸다. 김희철과 건희는 교가를 부르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들은 교가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희철은 "나 과산화수소로 염색했다가 과학선생님한테 걸렸었는데"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김희철과 건희는 본격적으로 성적 내기 얘기를 꺼냈다. 담임 선생님은 "건축과가 좀 높았던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당황함을 드러냈다.
김희철과 건희는 본격적으로 성적표를 확인했다. 건희는 체육 '수' 하나 기록했다. 반면 김희철은 수가 하나도 없었다. 이에 절친 건희는 기세등등해졌다. 김희철은 현실을 인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자신 있었던 수학에서 '관심은 있고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진전이 없다'는 것을 발견해 멘붕인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선생님의 안내로 후배들 앞에 섰다. 후배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김희철은 2005년에 태어난 후배들 나이를 듣자 "나 2005년에 데뷔했는데"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후배들에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다. 이에 후배들은 "여자친구 있어요?" "전 여친 이름은 뭐예요?"라는 질문을 했다. 김희철은 후배들의 당돌함에 당황함을 드러냈다.
한 후배는 "성적 안 좋으면 어떻게 살아야 돼요?"라고 물었다. 김희철은 "성적이 안 나오면 다른 걸 잘하는 게 있을 거예요"라며 "본인이 잘하는 게 뭔지 생각해봐요"라고 답했다. 이에 후배들은 "눈물 날 거 같아"라고 화답했다. 김희철은 "우리 다같이 교가 부르면서 저는 떠나겠습니다"라고 만남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임원희와 정석용은 무궁화호를 타고 정동진에 가고자 했다. 정석용은 5시간 걸린다는 임원희 말에 "미쳤나 이게"라고 반응했다. 정석용은 "너 이렇게 가면 추울 텐데. 난 겨울 옷 가져왔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하얼빈 가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계란에 막걸리 한잔하며 우정을 나눴다. 정석용은 "같이 막걸리 마실 여자를 찾아"라고 친구 임원희에게 말했다. 임원희는 "포기했다 이제"라고 말했다. 정석용은 "그래, 혼자가 편해. 같이 살아야 하냐"고 말해 짠함을 자아냈다.
정동진에 도착한 임원희와 정석용은 정동진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이어 포장마차에 가 대화를 나눴다. 임원희는 정석용의 옷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혼자 직접 가서 살거면 사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창피해서 인터넷으로 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포장마차 사장님이 "오늘 해가 뜨는지 모르겠네요"라고 말했다. 때마침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정석용은 "야, 비 와"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비 와도 상관 없어. 너랑 왔으니까"라고 답했다. 정석용은 "너 일기예보 보지도 않고 오냐?"고 받아쳤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바다 앞에 앉았다. 임원희는 "오늘 커플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석용은 "우리도 커플이야"라고 받아쳤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새벽부터 해변가에 앉았지만 해를 보지 못했다. 정석용은 "이러려고 정동진 왔니?"라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말을 그렇게 하니?"라고 답했다. 정석용은 "해도 안 뜨는데 회나 먹을까?"라고 말해 짠함을 폭발시켰다.
한편 박수홍은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술병이 난 것이었다. 술 한잔도 못하는 윤정수는 이해하지 못했다.
윤정수는 "라면 같은 거 먹을래?"라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고양이 밥좀 줘"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고양이 다홍이에게 "야, 박수홍 몇시에 들어왔니?"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박수홍의 해장을 위해 해장라면까지 끓였다. 박수홍은 "정수야, 계란하고 파가 저 안에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 사촌동생..."이라고 윤정수 사촌동생과 같이 사진 찍어준 것을 재차 생색냈다. 결국 윤정수는 박수홍 주문대로 파와 계란을 넣었다.
박수홍은 "친한 형이 낚시 가자고 해서 갔는데 얘가 날 쫓아온 거야"라며 "내가 데리고 와서 다 치료해줬어"라고 고양이를 들이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너도 혼자 있지마. 걱정이 돼서 그래"라고 말했다. 윤정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부님 중에 가장 만나기 힘든 분"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