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구도 쉘리 녹취 공개…"거짓말하면 가볍게 지나갈 것이라는 말 무서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권혁수(33)가 최근 '상의 탈의 제안' 논란과 관련해 유튜버 구도 쉘리(본명 박선영, 28)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권혁수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권혁수는 구도 쉘리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커뮤니티 글을 올렸는데 구도 쉘리는 오빠가 한 말을 정정해달라고 했다. 삭제해달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러면 모든 것이 덮어진다고(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탄 받더라도 벗으라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것을 연출한 것이라고 거짓말하면 가볍게 지나갈 것이라고 한 구도 쉘리의 발언이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구도 쉘리는 지난 9월 30일 권혁수와 한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상의를 벗고 브라톱만 입은 채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구도 쉘리의 옷차림을 지적했고 구도 쉘리는 이후 해명방송을 진행하던 중 몰카 관련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구도 쉘리는 지난 3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권혁수 오빠가 ‘티셔츠 입은 채로 촬영하다가 네가 덥다면서 상의를 탈의해라’라고 했다”고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걱정하니까 아무런 문제 없을 거라고 얘기도 해줬다. 난 호주에 있었고 연예인이 아니니까 한국방송 수위나 정서에 대해 잘 몰랐다. 그래서 혁수 오빠에게 물어봤고 믿었다. 매니저님도 괜찮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