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어하루’에서 능수화로 시작된 은단오(김혜윤), 백경(이재욱), 하루(로운)의 복잡한 관계가 밝혀졌다.
6일 방송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은단오, 백경, 하루의 삼각로맨스가 그려졌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은단오와 하루는 학교에서 마음껏 손을 잡고 다녔다. 다음날 하루를 보며 혼자 떨려하는 은단오는 “나만 떨리나봐. 나는 너 얼굴만 봐도 떨리는데”라고 말했고, 하루는 은단오를 안심시키려는 듯 자신의 심장소리를 확인해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이 신경쓰이는 백경은 은단오에게 까칠하게 했던 때를 생각하며 후회했다.
학교에서 하루와 붙어 다니는 은단오를 보며 백경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듯 진미채를 압박했다. 자신에게 화를 내는 백경을 보며 진미채는 능수화 속 이야기를 회상하게 됐다.
능수화 속 이야기가 시작됐고, 백경은 그 속에서 세자가 되지 못한 대군이었다. 백경을 제치고 세자가 된 건 진미채로 밝혀졌다. 백경은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세자가 된 진미채를 압박했고, 진미채는 원치 않은 자리였지만 자리를 지켜야 하는 위치였다. 당시를 회상하던 진미채는 두려움에 잠긴 듯 떨리는 자신의 두 손을 잡았다.
하루는 백경의 호위무사였다. 백경은 은단오를 이용해 세력을 키우려고 했고, 호위무사인 하루를 시켜 은단오를 감시하게 했다. 은단오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하루는 의도적으로 은단오에게 다가가려는 백경을 막아섰다. 노력과 달리 은단오는 백경을 좋아하게 됐고, 하루는 그 뒷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도서관에서 은단오와 함께 책을 정리하던 하루도 능수화 속 대사를 떠올리기도 했다. 은단오가 “별을 보고 싶다”라고 했던 말과 같은 말을 하는 또 다른 은단오를 보게 됐다. 결국 은단오와의 인연이 확실하다고 생각한 하루는 “우리가 어디서든 함께 하고 있다는 거다”라며 셀렌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 기일이라 학교를 나오지 않은 자신을 찾아온 은단오를 보며 백경은 “너 밖에 없네. 장면 밖이나 안이나 나를 알아봐주는 건 너 하나다.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 알았다”고 말했다. 은단오를 집까지 데려다 준 백경은 “늦지 않았어. 너랑 나”라고 중얼거렸다.
진미채를 찾아간 하루는 “너랑 은단오는 안 돼. 이어질 수 없어. 작가가 그렇게 만들었어”라는 말을 듣고 생각이 많아졌다. 이번에도 아픈 은단오에게 찾아가지 못하는 하루는 “왜 이렇게 불안해지는 걸까. 보고 싶어. 은단오”라며 은단오를 그리워했다.
별이 보고 싶다는 은단오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하루는 “우린 어쩌면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였을 수도 있을 거 같다. 너가 어디있든 내가 다시 너를 찾을게”라고 고백했다. 그런 하루를 향해 능수화 속 대사와 똑같은 말을 내뱉는 은단오를 보며 하루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여주다는 자아를 찾았다. 오남주는 등교를 하자마자 여주다를 향해 달려갔다. 전날 교실에서 깜짝 고백을 했지만, 여주다가 왜 거절했는지를 물어봤다. 여주다는 “나는 너한테 맞는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해 오남주에게 충격을 줬다.
우울해진 여주다를 위해 서브남 이도화가 나섰다. 함께 벤치에 앉아 이도화는 바이올린을 켜주려고 바이올린을 잡았다. 그 순간 스테이지가 끝나고 이도화는 “또 바이올린 킬 뻔 했네”라며 진절머리를 쳤다. 그런 이도화를 보며 여주다는 환히 웃었다. 이도화는 “너가 그런
오남주가 학교를 잠깐 떠나게 됐고 여주다는 스테이지 속에서는 눈물을 보였지만, 쉐도우가 시작되자 여주다는 “가. 오남주가 없는 여주다가 나도 이제 궁금해졌거든”이라며 강한 모습을 보여 놀라게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