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공식입장…빅히트 "내부양식 아닌 위조 계약서·공문…피해 확인시 법적 조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을 사칭한 사기 사건에 대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사칭 사기 관련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보도에 등장한 계약서 양식은) 내부양식이 아니다. 위조 계약서와 위조 공문"이라고 밝히며 "해당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범죄행위와 실질적인 피해 발생을 확인했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연예매체 더팩트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 개최를 사칭해 수십억 원대의 투자를 받은 사기 사건을 보도했다. 국내 모 연예 관계자들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이용해 해외 공연을 사칭했고, 이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해당 투자 건에 국내 중소규모 기획사들이 다수 참여했지만 결국 투자금을 잃었다. 특히 유명 배우 A씨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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