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작곡가가 ‘라이프 오브 사만다’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메가박스에서는 SBS 창사특집 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상욱 CP, 주시평 조상연 PD, 김형석 작곡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형석 작곡가는 '라이프 오브 사만다'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PD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던 사이다. 에전부터 '의미 있는 작품의 음악을 한 번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번에 사만다 이야기로 함께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OST를 만들며 어떤 느낌이 들었냐는 말에 "처음 영상을 봤을 때는 볼륨 꺼놓은 화면에 치타만 있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치타가 아니더라. 혼자 새끼를 키우고, 사납기만 한 줄 알았는데 겁도 많더라. 사자인 줄 알았는데 토끼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적인 감성으로 앵글을 썼기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나 싶다"라며 "치타가 자연 속에서 새끼 3마리를 키우면서 감정이 어떨까라는 고민을 했다. 너무 슬퍼도 이상할 것 같고, 너무 밝아도 이상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치타의 마음을 음악
한편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적자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야생의 땅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에서 새끼 치타 3마리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치타 '사만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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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