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지 “태종 이방원, 처가 덕에 왕위 올랐다”(‘철파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철파엠’ 역사강사 이다지가 태종 이방원의 즉위 비하인드를 전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무식탈출 영철쇼' 코너에는 이다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다지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뿌리깊은 나무'에 등장했던 태종 이방원에 대한 역사 지식을 전했다.
이다지는 “이방원은 특이한 이력이 있다. 과거에 급제해서 관리를 해본 사람이다. 요즘으로 치면 행시 합격자가 대통령이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성계가 원래부터 왕족이 아니라 무장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방원은 아버지를 도와서 조선 건국에 많은 공을 세웠지만, 이성계는 새롭게 맞이한 부인의 막내아들이었던 방석을 왕세자로 세운다”면서 “이에 반발한 본처 소생의 아들들이 일으킨 난이 1차 왕자의 난이다. 이후 본처 소생의 아들들끼리 싸움이 나는데 이걸 2차 왕자의 난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다지는 이방원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한 존재가 '처가'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방원의 부인인 원경왕후가 자신의 두 남동생을 남편의 심복으로 만들었고, 이들의 활약으로 왕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철파엠’은 매일 오전 7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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