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두전 강태오 사진="녹두전" 방송 캡처 |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에서 차율무(강태오 분)는 어둠 속 검은 무복을 입고 등장, 감정 없는 냉혹한 얼굴로 반정의 시작을 알렸다.
수백 명의 사병들 제일 앞에 서서 당당하게 궐을 향해 걸어가는 율무의 걸음에선 한치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어 텅 빈 편전에 들어가 천천히 용상을 쓰다듬으며 자리에 앉는 율무의 모습은 범접할 수 없는 다크 카리스마를 발산, 보는 이들을 극에 몰입하게 했다.
하지만 극 말미 녹두의 배신과 광해의 죽음으로 반정 실패 위기에 놓이자 율무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녹두와 첨예하게 대립,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강태오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화려한 비단 옷과 전혀 다른 느낌의 검은 무복을 완벽하게 소화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