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38)이 췌장암 4기를 진단받았다고 직접 밝힌 뒤 쾌유를 비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유상철 감독은 이 글에서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데, 이젠 제가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들여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암 진단을 알렸다.
유 감독은 1차 치료를 마치고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나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건강상의 이상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걱정을 산 유상철 감독이 직접 암을 고백하자 축구팬은 물론이고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열성 축구팬으로 유명한 개그맨 조윤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유상철 감독님은 이길 수 있습니다. 그 어떠한 벽도"라며 응원을 보냈다. 글과 함께 유상철 감독이 6번 유니폼을 입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당시의 사진을 올렸다.
또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축구 중계를 하고 있는 감스트는 영상을 올려 응원했다.
감스트는 "예전에 유상철 감독님과 뵈었을 뿐만 아니라 축구도 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이 영상을 찍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오는 24일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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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윤호, 감스트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