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9)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전 연인인 최종범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에 대해 비난의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하라는 어제(24일) 오후 6시 9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그와 법정 공방을 앞두고 있던 전 남자친구 최종범에게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구하라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해 9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구하라 집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구하라는 최종범이 '리벤지 포르노'를 전송하고 협박했다면서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그를 추가 고소했습니다.
약 11개월간의 공방 끝에 최종범은 지난 8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리벤지 포르노와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검찰과 최종범 측은 현재 항소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