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 사망 사건이 단순 변사로 종결될 전망이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구하라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유족 진술과 현장 상황을 종합할 때 범죄 혐의점이 없어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의심점 여부에 대한 수사를 조금 더 진행한 뒤, 특이점이 없으면 사건을 종결할 전망이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가 이날 오전 0시35분께 귀가한 후 가사도우미가 시신을 발견한 오후 6시께까지 집을 드나든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하라의 자택에서는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손글씨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구하라와 절친한 사이였던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25)가 지난달 14일 사망한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구하라의 비보까지 전해지며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구하라 비보에 고인과 친분이 있었던 한국 동료들뿐만 아니라 해외
한편 구하라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진다. 대신 팬들을 위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고(故) 구하라의 조문은 이날 자정까지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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