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2년 전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던 김우빈의 모습이 담겼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제 40회 청룡영화상이 방송됐다.
이날 김우빈이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상을 하기 위해서였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 왔다.
김우빈은 시상식에서 “참 많은 분께서 응원해주셔서 더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의 감사에 많은 이들이 박수로 환영했다.
이날은 또 지난 6월 입대한 박형식이 등장했다. 아껴뒀던 휴가를 사용한 덕분에 청룡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형식은 “1년 남았다. 어떤 역할이든 시켜만 주신다면”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증인’의 정우성에게 돌아갔다. 그간의 강한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인 캐릭터를 맡아 충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많이 참여했는데 남우주연상은 처음이다”라며 “꿈꾸고 버티다 보니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 모두와 이 기쁨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호명될 때 짜릿하지 않았다”며 “정말 몰랐다. 청룡상과의 인연이 길다 보니 청룡상은 그냥 마음에서 놓자 하고 있었다. 호명돼서 얼떨떨하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유행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여정은 “어느 순간 연기를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다”며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게 제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이어 “지금처럼 씩씩하게 열심히 짝사랑해 보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