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이동건 사진=TV조선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캡처 |
지난 1일 방송된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이하 ‘레버리지’/연출 남기훈/극본 민지형/기획 소니픽쳐스텔레비젼/제작 프로덕션 H,하이그라운드) 13,14화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민들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트리려는 조준형(김중기 분)의 거대한 음모를 알게 되는 레버리지 팀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레버리지’ 팀은 역대급 팀플레이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납치된 정의성(여회현 분)을 구하기 위해 이태준(이동건 분)은 시간차를 이용한 작전을 펼쳤다. 고나별(김새론 분)과 로이 류(김권 분)가 먼저 미사건설의 금고를 뚫은 뒤 이후 의성이 금고를 연 것처럼 연극을 벌인 것. 더욱이 훔친 금괴를 역으로 빼돌려 최세리(박정아 분)와 마동석(송부건 분)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동시에 태준은 최세리가 금괴 도난 보험금을 준형에게 비자금으로 건네는 모습을 포착하는 등 준형의 악행을 밝힐 증거를 수집해 언론에 퍼트릴 준비를 했다.
그런 가운데, ‘레버리지’ 팀이 준형의 계획대로 움직였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태준의 계획을 눈치챈 준형은 팀원들을 납치해 태준을 협박했다. 그는 태준에게 “넌 그냥 이용가치가 아주 높은 말이었을 뿐이야”라고 밝혔다. 미래바이오 신약 사건을 비롯해 경찰청장 비리 폭로, 부실 요양원 매입까지 그동안 레버리지 팀이 활약한 모든 일들이 준형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준 것.
태준은 “그렇게 오랫동안 네가 공들인 것들 내가 다 박살 낼 거야”라며 팽팽히 맞섰다. 이 과정에서 준형을 잡을 증거를 손에 쥔 태준과 ‘레버리지’ 팀원의 목숨을 쥔 준형의 고도의 심리전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어 준형의 추악한 음모가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그는 미래바이오를 통해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와 백신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김남영(김승욱 분)을 대통령에 당선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나아가 대통령이 된 남영의 힘을 이용해 의료 민영화를 추진, 거액의 이익을 취하려는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다. 준형은 자신의 완벽한 계획을 위해 바이러스와 백신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을 살해하고 진실을 덮었다.
이를 알아차린 레버리지 팀은 마지막 남은 생존자인 연구원 홍세영(문지인 분)을 구출했고, 준형과 남영이 출판 기념일 행사에서 바이러스를 퍼트리려 준비중인 것을 파악했다. 준형은 기자회견을 활용해 레버리지 팀을 바이러스를 훔쳐 간 바이오 테러범으로 꾸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14화 엔딩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작전을 세우는 ‘레버리지’ 팀의 모습이 담겨 향후 이들이 보여줄 통쾌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증폭됐다.
이처럼 ‘레버리지’는 회를 거듭할수록 최강 빌런 준형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고 이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