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차예린, 곽윤기, 소야, 빈첸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
지난 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과 이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주사위‘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며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한 ’가위바위보‘의 정체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MBC 간판 아나운서 차예린이었다. 그녀는 “내 목소리로 녹음된 앨범 한 장 갖는 게 버킷리스트”라며 “판정단 중에 스타 작곡가가 많이 계신데, 제 앨범을 제작해주실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출연했다”라며 깜짝고백을 했다. 이에 판정단 유영석은 “제 노래와 잘 맞을 것 같다. 제작을 약속하겠다”고 말하며 차예린 아나운서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군밤‘과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부르며 순수한 음색을 뽐낸 ’꿀밤‘의 정체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였다. 그의 반전 정체에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어쩐지 허벅지가 예사롭지 않았다”, “곽윤기 노래도 잘하는구나. 떨어져서 아쉽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표팀 중 맏형인데, 운동선수로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라는 MC의 질문에 그는 “현재 대표팀 중에서는 나이가 제일 많다. 그렇지만 외국에는 40대까지 운동하는 선수도 많다. 나도 포기하지 않고 2022 베이징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며 진한 감동을 주었다.
몽환적인 음색으로 판정단의 극찬을 받은 ’산양‘의 정체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래퍼 빈첸이었다. 빈첸은 “원래 혼자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랩이 아닌 노래로 경연에 참가한다는 게 조금 떨리긴 했지만,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복면가왕'에 절친 김하온을 추천하고 싶지 않나라는 질문에 "노래는 나보다 못한다. 나오면 개그맨인 줄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산슬‘과 '까만 안경'을 부르며 원곡자 이루도 감탄하게 한 ’탕수육‘의 정체는 12년 차 가수 소야였다. 그녀는 “'복면가왕'이 진짜 꿈의 무대였다. 출연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그녀는 이루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는데, “이루 선배님과 같은 소속사였다. 그래서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 못 알아보시더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루는 “진짜 오랜만에 봤는데 여전히 너무 아름답고 목소리도 너무 예쁘다. 못 알아봤는데 너무 죄송스럽다”라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