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새 임원희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는 배우 정석용과 함께 정동진 해돋이 여행을 떠났다.
일출을 기다리던 임원희와 정석용은 비가 내리는 짓궂은 날씨에 결국 해돋이를 보지 못했다. 이에 정석용은 “보통 이런 거 올 때 날씨 보고 오지 않냐?”고 타박을 줬고, 이에 임원희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아침 8시부터 횟집에 앉아 산낙지와 회를 안주 삼아 모닝 막걸리로 해돋이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몇 년 간의 크리스마스를 이야기하며 본격적인 짠내 토크의 시작을 알렸다.
임원희는 “나는 크리스마스를 그냥 지워버린다”고 말했고, 이에 정석용은 “난 크리스마스를 잊은 지 10년이 넘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임원희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너네 집에서 보내자”고 제안했고, 이에 정석용은 “진짜 우리 집 올래?”라고 반색해 짠내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후 두 사람은 향후 바쁘게 달릴 강릉 여행의 준비를 위해 숙소에 들어가 낮잠으로 새벽 내내 달려온 여독을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오후 7시까지 완벽한 숙면을 취해 “이러려고 정동진 왔냐”는 푸념과 함께 본의 아닌 눕방으로 웃음 폭격을 날렸다.
결국 두 사람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준비했던 선글라스를 쓴 채 깜깜한 밤,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임원희는 “사실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을까봐 얼굴 가리는 용도로 선글라스를 샀다. 하지만 오히려 선글라스를 쓰면 ‘어! 임원희다’라며 더 알아보신다”는 고백해 정석용의
또한 임원희는 정석용의 거듭된 부탁에 못 이겨 결국 핸드폰 사진첩을 공개했다. “감추는 게 수상하다”는 정석용의 기대에 공개된 임원희의 사진첩은 정작 혼자 찍은 셀카만 가득했고, 정석용은 “5분 동안 네 사진만 나온다”고 구박해 임원희를 망연짠실하게 만들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