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김슬기-신도현-주해은 사진=MBC |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만찢 비주얼은 물론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오연서(주서연 역), 김슬기(김미경 역), 신도현(백장미 역), 주해은(이주희 역)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200%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당찬 체육 교사 주서연(오연서 분), ‘취집’을 꿈꾸는 쿨한 현실주의자 김미경(김슬기 분), 미스테리한 꽃거지 백장미(신도현 분), 주서연의 총애를 받는 육상부원 이주희(주해은 분). 네 사람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시선을 집중, 마성의 ‘워맨스물’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1 오연서-김슬기, 여자들의 우정은 피보다 진하다? 옷까지 내주는 15년 지기의 미(美)친 케미!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단연 돋보이는 ‘女女케미’는 15년 지기를 자랑하는 주서연과 김미경이다. 어느 곳에서든 풀메이크업과 패셔너블한 착장인 김미경과는 달리 365일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인 주서연, 두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주서연의 완벽한 데이트를 위해 자신의 옷을 기꺼이 빌려주는 김미경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또한 술에 취해 그냥 잠들려는 김미경의 화장을 지워주는 주서연과 그런 그에게 “40살까지 결혼 안 하면 둘이 같이 살자”라며 젤리 반지(?)로 고백하는 김미경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을 증폭, 워맨스에 불을 지폈다.
#.2 오연서-신도현, ‘돈 많은 꽃거지 노숙자?‘ 이 여자 묘하게 이상한데, 신박하게 귀엽다
미스테리한 인물 백장미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부스스한 머리에 후줄근한 옷차림을 고수하는 그는 남들과 달리 자신에게 친절한 주서연에게 한 눈에 반한 듯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백장미가 다정다감한 주서연의 마음씨에 반해 현찰이 가득한 가방을 주며 “가질래요?”라고 묻는 장면은 ‘영 앤 리치’ 매력까지 돋보이며 절친 케미와는 또다른 워맨스를 기대케 하고 있는 상황. 또한 주서연이 공원 벤치에 누워 잠이든 백장미를 노숙자라 오해하고 연락처를 쥐어 주는 장면은 설렘을 더한 대목이다.
#.3 오연서-주해은, “쪽팔릴 게 쌔고 쌨다, 여기서 지내!” 최강 사제케미란 이런 것
최강 ‘사제 케미’를 선사하는 주서연과 이주희의 케미 또한 빼놓을 수는 없다. 이주희는 육상부 에이스라 불릴 만큼 달리기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인물. 그런 사정을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