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2019년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겨울 휴방 후 내년 봄에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이날 유재석이 2019년의 마지막 방송을 알리자 조세호가 "다시 돌아오기는 합니다만 마지막인 거죠?"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이번 년도 마지막인 거죠"라고 긍정해 조세호를 울컥하게 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우는 척하는 조세호에 속지 않았다. 유재석이 "감정은 올라온 것 같은데 눈물은 안 나네요?"라고 지적하자, 조세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너무 추워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재석과 조세호는 제주도 김녕에서 자기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첫 번째 자기는 전라남도 순천에서 놀러온 26세 취준생 김동일 자기였다. 김동일 자기는 아버지와의 여행과 스웨덴 유학에 대한 일상을 전했다.
이어 김동일 자기가 뽑은 주관식 문제가 공개됐다. 김동일 자기는 "봄에 꽃을 피우는 다른 꽃들과 달리 이것은 추운 날씨를 견뎌 한겨울에 빨간 꽃을 피우는데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이것은 무엇일까요?"라는 문제에 "동백나무?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해 정답을 맞히고 백만원의 상금을 탔다.
두 번째 자기는 종달리에서 만난 김지희, 정만택 부부였다. 김지희 자기는 제주살이를 꿈꾸는 자기들에게 "교촌 말고는 배달되는 곳이 없고 중국집 배달은 되는 곳이 없다. 그리고 벌레 싫어하시는 분도 좋지 않다"는 조언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종달리 부부가 뽑은 유퀴즈의 문제는 "4월에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어디일까요?"였다. 김지희 자기는 "가파도"라고 답해 정답을 맞히고 백만원의 상금을 타는데 성공했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가 제주도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이 원했던 성게 칼국수와 허영만이 먹었다는 물회에 사장님 추천 소라, 전복까지 더해진 한상이었다.
유재석이 "바다를 한 사발 드링킹하는 느낌이다"라고 감탄하자, 조세호는 "저는 제주도가 어딘가 했더니 여기였네요"라고 받아치며 먹방을 펼쳤다. 두 사람은 그간 '유퀴즈'를 통해 먹었던 음식들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이어 유재석이 이상순에 깜짝 통화를 걸었다. 이상순은 이효리와 함께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받아 이목을 끌었다. 이효리는 깜짝 놀란 유재석에게 "우린 무조건 스피커폰이야"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형 놀라는 게 너무 재밌어요"라며 폭소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주도 촬영을 온 겸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위치를 묻는 이상순에게 "여기가 성게 칼국수집인데요"라고 대뜸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효리는 한 번 뵙고 싶다는 조세호에 다른 말로 동문서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세 번째 자기들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세 번째 자기는 상군 해녀 병선과 중군 해녀 현순심 자기였다. 두 해녀 자기는 해녀로서 살아온 삶과 바다와 함께하는 일상, 고민들을 나눠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순심 자기의 유퀴즈가 진행됐다. 순심 자기는 "'돔베고기'에서 돔베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문제에 "갑자기 말하려니 생각이
또 병선 자기는 "약 1000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자생한 식물로 주색 열매에 노란 꽃을 피우는 이것은 무엇일까요?"라는 문제에 "선인장. 백년초"라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기쁜 마음으로 백만원의 상금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