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만족인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는 오대환, 강경준, 김수용, 조빈, 배윤경, 도경, 주이가 김병만과 함께 '순다열도'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나왔다.
멤버들이 육지 팀과 바다 팀으로 나눠 생물 도감을 완성하는 사이 오대환과 강경준, 노우진, 도경은 생존지에 남아 병만 족을 위해 점심을 만들었다. 그들이 선택한 메뉴는 망고잼이었다. 전날 먹었던 망고즙에 감동한 오대환은 직접 망고 즙을 짜냈다. 인간 착즙기 오대환은 금세 다량의 망고즙을 만들었다.
오대환이 만든 망고즙을 반합에 담은 강경준은 이것을 불위에 올려놨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망고잼은 센 불에 흘러 넘쳤다. 다급한 마음에 강경준은 노우진에 "들어, 들어"라고 외쳤다. 사태를 수습하고 강경준은 "미안하다"며 반말을 한 것을 사과했다. 위기를 넘긴 네 사람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애를 키우 듯 병만족을 위한 망고잼 만들기에 집중했다.
김수용, 조빈, 주이, 배윤경은 안경원숭이를 만나기 위해 숲으로 들어갔다. 전 날 실패했던 터라 네 사람은 간절한 마음으로 안경원숭이를 찾았다.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때 소리가 났고, 네 사람은 소리가 난 나무를 바라봤다. 하지만 그 곳에는 안경원숭이가 아닌 새가 있었다. 네 사람은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네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탐색을 하던 중 나무 위에서 인기척을 느낀 조빈은 걸음을 멈췄다. 네 사람은 일제히 조빈이 멈춰선 나무를 바라봤고, 그 곳에는 안경원숭이가 있었다. 하지만 겁에 질린 안경원숭이는 금세 몸을 감췄다. 멤버들은 안경원숭이를 더 보기를 희망했고, 조빈은 그와 교감을 시작했다.
조빈이 교감하자 안경원숭이는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안경원숭이의 귀여운 모습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 안경원숭이가 먹이사슬의 최하위 층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안타까워했다. 주이는 "이 세상에 이런 존재도 있구나"라며 안경원숭이를 안타까워했다.
망고잼을 만들던 네 멤버는 우여곡절 끝에 망고잼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많은 정성과 오랜 시간을 투자한 만큼 네 사람은 완성된 망고잼을 보고 감격했다. 완성된 망고잼을 식빵에 발라 먹으며 네 사람은 맛에 감탄했다. 강경준은 자신이 먹던 빵을 오대환에게 건냈고, 오대환은 그 빵을 게눈 감추듯 먹어치워 웃음을 자아냈다.
빵에 잼을 발라 먹으며 급한 공복을 해결한 네 사람은 고기 음식을 추가하기 위해 고민했다. 생물도감을 채우러 간 멤버들에게 식량을 기대할 수 없다고 결론 지은 네 사람은 고기를 구하기 위해 직접 길을 나섰다. 그 때 생존지 근처에서 게가 나왔고, 도영은 아이돌의 본분을 잊은 채 게를 생포하느라 정신 없이 뛰었다.
게를 잡는 데 성공한 생존지 멤버들은 게를 잡아 게튀김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오대환은 과거 여주에서 게튀김을 먹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작은 게를 잡자고 제안했고, 멤버들은 이에 동의 했다. 네 사람은 일사분란하게 잽싼 게를 잡기 위해 협동했고, 상당수의 게를 잡는데 성공했다.
네 사람이 게 포획을 성공하자 육지 탐사대 팀과 김병만이 생존지에 도착했다. 육지 탐사대 팀은 정글에서 쿠스쿠스와 안경원숭이를 발견한 모험담을 풀어놨다. 조빈은 안경원숭이 모사를 하며 현장감을 전달해 멤버들을 즐겁게 했다. 혼자 바다로 나간 김병만도 자신이 발견한 생물을 말하며 모험담을 풀었다. 육지 탐사대와 김병만의 활약으로 코코넛 오일과 쌀, 고추 등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았다.
김병만과 육지 탐험대 팀은 생존지 팀이 직접 만든 수제 망고잼을 만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조빈은 맛을 보자마자 "빵에 발라먹고 싶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족장 김병만도 망고잼을 한 번 맛본 뒤 눈을 동그랗게 떠 안경원숭이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망고잼을 맛보자마자 즉석해서 저녁 식단을 짰다. 그는 상품으로 받은 쌀로 밥을 지어먹을 것이 아니라 떡을 만들어 찍어먹자고 했다. 이어 그는 고추로 매운 어묵을 만들어 먹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이에 동의했고, 김병만은 도영과 함께 어묵용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밤바다로 나섰다.
처음 바다사냥에 나선 도영은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정글까지 와서 바다사냥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바다로 들어간 김병만은 작은 작살이지만 산호 속에 숨어
김병만과 도영이 잡아 온 물고기로 많은 양의 어묵을 만들 수 있었다. 생존지에 있던 멤버들은 두 사람이 사냥을 하는 동안 양념과 쌀 떡을 만들었다. 완성된 음식으로 병만족은 순다열도에서 역대급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