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교수가 북한에 29번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와 인요한 교수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길길 부부는 순천행 열차를 타고 기차여행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기차 안에서 인요한 교수와 만났다. 인요한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전라도 전주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자랐으며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인물.
‘푸른 눈의 전라도인’ 인요한은 흰 피부, 푸른 눈 등 이국적인 외모와는 다르게 뿌리부터 한국인임을 강조했다. 인요한은 “미국에서는 8년 살았다. 제가 대중목욕탕을 좋아하는데 미국엔 대중탕이 없다. 한국 얼마나 살기 좋냐”며 웃었다.
인요한의 가족인 린튼 가문은 1895년 구한말 시절 한국에 선교사로 오면서 전라도에 터를 잡았고, 1대 유진 벨은 고종의 불침번을 서기도 하고 3·1운동을 서양에 알리기도 했다. 3대인 인요한의 아버지 휴 린턴은 6.25 한국전쟁에 나가 함께 싸운 인물이다.
또한 인요한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요한은 북한 기차역을 일일이 열거하더니 “결핵퇴치 사업을
한편,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는 삶의 큰 고비를 겪고 제2의 인생을 다시 살고 있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작고 소소한 것에서 발견되는 삶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소확행’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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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