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전한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이 내건 수제자 모집 공고가 화제다. 맛집으로 소문난 포방터 돈가스가 수제자를 모집한다고 알리자 누리꾼들이 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인정한 맛집으로 큰 사랑을 받은 '포방터 돈가스' 연돈이 사정상 최근 제주도로 이전한데 이어 수제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포방터 돈가스로 알려진 연돈 사장 부부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많은 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제주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제주도의 특산물 흑돼지를 이용한 돈가스를 선보여 제주도를 돈가스의 성지로 만들고 싶은 큰 꿈을 갖고 있다"고 제주 이전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희와 함께 꿈을 실현할 수제자를 모집해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눌 계획"이라며 "기술을 익힌 분은 추후 창업을 하게 되더라도 최소 5년간 제주도에서 저희와 함께 제주도를 돈가스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수제자 모집을 알렸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제주도 연돈 주소로 이력서를 우편 접수하면 면접 대상자는 추후 개별 통지 된다는 자세한 설명도 더했다.
연돈 사장 부부가 내건 수제자 조건은 딱 하나. 돈가스 노하우를 전수하는 대신 추후 창업 시엔 최소 제주도에서 5년간 영업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제주가 연고지가 아닌 사람이라면 무턱대고 가겠다고 하기 어려운 조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가스 사장의 게시글 댓글에는 수제자가 되고 싶다는 지원 댓글을 비롯해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숙소만 해결된다면 연돈에 뼈를 묻고 싶다"며 "예전에 우리집도 일본식 돈가스집을 운영해 돈가스를 튀겨본 경험이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사장님의 수제 돈가스 기술을 꼭 배우고 싶다", "제주도로 워킹홀리데이가는데 돈가스 연습생 하고 싶다", "스페인에서 요리 공부하는 학생인데 담에 기회가 되면 이력서를 꼭 넣어보고 싶다" 등 포부를 담은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 새 출발을 시작한 연돈 사장 부부를 향한 응원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장님의 뚝심, 정성을 꼭 닮은 수제자가 나오길 바란다", "제주도에서 행복한 삶 응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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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돈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