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호구의 차트’의 우승자는 2주만에 돌아온 렌이었다.
30일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차트’에서는 여행 꿀팁 순위를 맞히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여행 꿀팁 4위는 외화 동전 처리 방법이었다. 이자가 붙도록 외화 통장에 넣어놓고, 저축 연계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여행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장성규는 이를 보고 “소매치기가 무서워 해외 갈 때는 카드를 들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정혁은 “혹시 몰라서 저는 돈을 많이 환전해간다”며 “룸에 들어가면 금고에 넣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혁은 “위탁 수화물에 돈을 넣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이에 놀라며 “위험하다”며 “캐리어 분실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자신의 캐리어가 분실됐던 경험을 고백했다. 한혜진은 “해외로 김재욱 씨랑 촬영 갔는데 캐리어가 분실돼서 이틀 동안 김재욱 씨 옷 입고 다녔다”고 했다.
이날 여행 꿀팁 3위는 “경유 시 장시간 대기해야 한다면?”이라는 문제였다. 멤버들은 찜질방에 간다, 다른 터미널에 다녀온다, 내 수하물이 있는지 잘 확인한다 등 연이은 오답을 내놨다. 이에 제작진은 힌트를 제공했다. 힌트는 사용자의 후기였다.
힌트를 본 렌은 “항공사에서 식사를 제공한다”고 외쳤지만, 오답이었다. 이어 정혁이 “호텔”을 외치며 정답을 맞혔다. 경유지 무료 호텔 서비스는 허브 공항을 공유하는 환승객들에게 호텔을 무료 또는 할인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정을 넘겨야 하는 경우 무료 제공되는 편이다.
한혜진은 시간이 뜰 경우 “공항하고 도심이 가깝다면 노숙보다 나갔다 오는 게 낫다”고 했다. 장성규는 이에 공감하며 “누나랑 이탈리아에 갔었는데 공항 바닥에 누워서 쉬었던 기억이 있다”며 그 당시가 힘들었다고 했다.
정혁은 경유 유형 2가지인 레이오버와 스톱오버를 능숙하게 설명했다. 레이오버는 경유지에 24시간 이내 체류하는 것이고, 스톱오버는 경유지에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경우다.
여행 꿀팁 2위는 지갑을 몽땅 잃어버렸을 경우 대사관에서 급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혜진은 “그럴 수밖에 없다”며 “어떤 나라에 갔는데 누구한테 돈을 빌리냐”고 했다. 전진 역시 맞장구를 치며 “대사관은 엄마다. 책임져줘야 한다”고 했다.
외교부에서는 해외에서 여행객이 소지품 분실, 도난 등을 겪었을 경우 긴급 경비를 지원하는 신속 해외 송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지인이 외교부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현지 대사관 및 총영사관에서 해외 여행객에게 긴급 경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1회에 한해 최대 3천불까지 가능하다.
한혜진은 “여권을 한 번도 잃어버린 적이 없다”며 “한 시간마다 한 번씩 여권을 보면 된다”고 했다. 멤버들은 한혜진의 꿀팁에 실망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그렇게 했을 때 여권을 빨리 찾을 수 있다”며 “1시간 전에 봤는데 있었다면 1시간 안에 잃어버렸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감탄했다. 한혜진은 “가방 안을 수시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행 꿀팁 1위는 여권을 가져오지 않았을 경우 긴급 여권을 발급받는 것이었다. 긴급 여권은 특정 사유에 의해 여권을 제시할 수 없는 경우 발급받을 수 있는 단수 여권이다. 긴급여권은 구비 서류 등을 통해 합당한 발급 사유를 증명하면 인천 공항 내 외교부 민원실, 15개 광역시 단체
이날 최종 우승은 렌이었다. 정답을 눈앞에서 뺏기고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덕분이다. 1등 상품은 카메라였다. 렌은 기뻐하며 소리를 질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