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서울대학교 로스쿨 재학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서울대 로스쿨 출신의 참가자가 심사위원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서울대학교 로스쿨에 재학 중인 임현서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했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임현서는 과 잠바를 벗어 던졌다. 하얀색 재킷을 입은 임현서는 물을 만난 고기처럼 춤을 췄다. 박자를 잘게 쪼갠 듯한 춤을 선보인 임현서는 노래도 놓치지 않았다. 자신만의 그루브로 ‘골목길’을 새롭게 해석했다.
붐은 “모든 비트에 춤을 춘다”며 “뽕따의 모습이 보였다”고 평했다. 하트를 누르지 않은 박명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록 가창력으로 감동을 줘야 하는데 아쉬웠다”며 “변호사 합격하고 (미스터트롯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윤정은 “이 무대는 긴가 민가였다”고 평했다. 장윤정은 “임현서 씨가 본인이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무대, 가수를 먼저 설명했기에 어떤 걸 보여주고자 하는지는 알았다”면서 “앞으로의 무대가 궁금해서 하트를 눌렀다”고 했다.
다음 참가자는 최윤하였다. 최윤하는 “말할 땐 20대, 노래할 땐 60대 같은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윤하는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을 선곡했다. 최윤하는 아내가 아닌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겠다고 설명했다.
최윤하가 첫 마디를 내뱉자마자 심사위원석에서는 감탄이 터졌다. 낮고 중후한 저음 때문이었다.
조영수는 “이런 목소리가 라이브 나오는 건 처음 들었다”며 “첫 마디 이후 더 들을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조영수는 “중저음의 단단함이 모든 악기를 뚫고 나온다”고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