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트로트 신동 정동원의 사연과 무대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트로트 신동 정동원이 등장했다. 정동원은 13살 어린 나이로 SBS '영재발굴단'에서 이미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화제가 됐다.
이날 정동원은 진성의 '보릿고개'를 불렀다. 정동원의 무대를 보던 원곡자 겸 마스터 진성은 무대 내내 복잡한 표정을 보이는가 싶더니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정동원은 유소년부 최초로 올하트를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고 이어 '미스터트롯'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가 '보릿고개'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할아버지가 폐암이셔서 많이 아프신데 TV 나오는 거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마스터 김준수는 "갑자기 왜 울컥하지?"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김준수는 "이 노래를 이해하고 부른다는 게 정말 놀랍다. 단지 노래를 부르는
송가인을 배출한 '미스트롯'에 이은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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