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골든글로브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봉준호는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하 골든글로브)에서 본격적인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 서서 “많은 호평에도 누구하나 영화에 대해 스포일러 하지 않아 고마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 속 영감에 대해 "내 경험에서 온 것이다. 내가 대학 시절 과외 선생님을 해봤다. 물론 내가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 영화 내용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이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초청을 받은 것에 대해 "굉장히 놀랍다”며 기뻐했다. 또한 “관객이 이 영화를 많이 집착하고 99%라는 점수가 평론가로부터 나오고 영화 만드는 사람으로서 그 이상으로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해 스포일러 하는 사람이 없었다. 스토리는 다 감춰진다. 그게 정말 기뻤고 고마웠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여년 동안 연출했지만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일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은 없을 것 같다. 정말 최고의 배우들이며 앙상블이었다"며 "골든글로브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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