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윤수현의 남다른 이력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막나가쇼’에는 윤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만났다. 윤수현은 ‘천태만상’이 히트곡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비화부터 의과대학 보건학 졸업, 아나운서 합격 등 화려한 이력을 뒤로 하고 트로트 가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윤수현은 첫 등장부터 ‘천태만상’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남다른 흥으로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윤수현은 ‘천태만상’에 대해 “2014년 발표해 2015년 활동한 곡이다. 한 인싸 중학생이 SNS에 ‘천태만상’ 커버 영상을 올리면서 역주행하게 됐다. 누적 조회수가 총 1500만을 기록했다. 젊은이들의 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수현은 “중국어 자격증 4급을 보유 중이다”라고 밝혔다. 트로트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016년 중국에서 앨범을 내고 활동한 적이 있다고. 윤수현은 중국 활동 당시 입었던 치파오를 입고, 즉석에서 중국어 버전 ‘천태만상’을 불렀다. 이어 윤수현은 경극까지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했고 이경규는 “한국판 주성치를 보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윤수현은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 남다른 이력을 공개했다. 포천중문의과대학교를 졸업한 윤수현은 “대학교에서 보건학을 전공했다. 병원 감염관리 팀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수학 선생님이 돼 학원에서 일도 하고, 과외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수현은 “종편채널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도 했다. 그런데 당시 가수 오디션 합격소식도 함께 들었다. 결국 트로트 가수 데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수현은 “경매사 아르바이트도 했고, 타로 카드 아르바이트도 했다. 타로 카드로 하루 30만원까지 벌어봤다”며 화려한 과거사를 털어놨다.
윤수현은 트로트 가수를 선택하게 된 이유로 어머니를 꼽았다. 윤수현은 “어머니의 어릴 적 꿈이 가수라고 들었다. 어머니께서 동요보다 트로트를 자주 들려주셨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배웠다”고 말했다. 화려한 이력을 뒤로 한 채 트로트가수를 택한 윤수현은 그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하듯 탄탄한 가창력과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
한편, 윤수현은 2014년 정규 앨범 '윤수현 정규 1집'으로 데뷔, '천태만상', '꽃길' 등 인기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트로트 선생님으로 등장, 예능감과 노래실력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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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