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사진="사랑의 불시착" 방송 캡처 |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0회에서는 리정혁(현빈 분)이 윤세리(손예진 분)와 함께 비무장지대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서단(서지혜 분)의 심경변화가 담겼다.
서지혜는 리정혁이 윤세리를 돌려보내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자초했다는 사실을 듣고 허탈감에 빠진 서단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구승준(김정현 분)을 붙잡은 채 약혼자의 소식을 묻는 장면에서는 애절함이 극적으로 드러나 시선을 모았다.
특히 구승준이 마음을 접으라고 말하자 “내 첫사랑이 끝납니까? 끝을 봤다고 끝나지는 건 사랑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는 등 가슴 아픈 현실을 외면하려는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아릿하게 했다. 이어 서단의 사랑을 집착이라고 단정 짓는 구승준의 말에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서단은 한 마디도 지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모진 말을 하는 구승준을 말없
이렇듯 서지혜는 충격과 그로 인해 복잡한 서단의 심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