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친한 예능’의 최수종이 팀의 히어로로 등극했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친한 예능’에서는 어르신 팀이 젊은이 팀 찾기에 나섰다. 젊은이 팀의 최수종이 잘 숨은 탓에 어르신 팀은 최수종을 찾지 못했고, 결국 최수종은 놀라운 엄폐술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점심은 앞서 진행된 신체 나이 테스트에서 나이가 어린 순서대로 먹기 시작했다. 꼴찌인 김준호는 앞의 멤버들이 음식을 모두 가져간 탓에 달걀 노른자와 고추장, 된장, 채소 등만 얻었다. 이용진은 통 크게 김준호에게 달걀 후라이를 기부했다. 이용진은 오취리에게도 음식을 나눠줬다. 김준호는 “수종이 형 그렇게 안 봤는데 다 먹었냐”고 물었다. 최수종은 “네”라며 귀엽게 답했다.
김준호는 “원래 친한 사람끼리는 집에 가야 한다”고 입을 떼자, 브루노는 “우리집에 오라”고 했다. 부쩍 친해진 듯한 멤버들의 모습이었다. 이어 제작진은 신체 나이 상위 4명을 상대로 인터뷰를 한다면서 이들을 버스에 태웠다. 인터뷰 핑계를 대고 브루노와 최수종, 이용진, 로빈을 나오게 해 젊은이 팀을 구성한 것이다. 이날 젊은이팀은 숨은 상태로 상대 팀에게 들키지 않는 것이 미션이었다. 이용진은 “한 달 동안 못 찾게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식당에 남은 샘 해밍턴은 아들 윌리엄과 금주를 약속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식당에 남은 4명, 어르신 팀은 젊은이 팀 찾기에 나섰다. 먼저 샘 오취리는 이용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용진은 “반갑습니다. 어르신들”이라며 “평소에 운동도 하고, 안 좋은 것도 조금만 먹었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용진은 “율곡 이이 선생님 생가 가서 공부를 하셔라”라고 덧붙였다.
젊은이 팀은 어르신 팀이 올 동안 커피를 즐겼다. 로빈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였다. 한편, 어르신 팀은 오죽헌으로 나섰다. 샘 오취리는 “한국 역사가 되게 재밌다”고 입을 뗐다. 이에 데프콘과 김준호는 “언제 한번 한국 역사 배틀 하자”고 제안했다.
오죽헌에 도착한 어르신 팀은 젊은이 팀이 숨은 장소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역사 퀴즈를 풀었다. 첫 번째 문제는 율곡 이이가 장원급제를 한 횟수였다. 김준호는 자신있게 9번이라고 말하며 정답을 맞혔다. 질문 찬스를 얻은 어르신 팀은 “숨은 곳이 한옥마을이냐”고 물었다. 젊은이 팀은 솔직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이어 어르신 팀은 허균, 허난설헌의 생가터로 향했다. 어르신 팀은 초당 순두부를 최초로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사진을 찍으라는 미션을 받았다. 앞서 초당의 설명을 들은 어르신 팀은 허엽을 찾아야 함을 알아챘다. 이후 어르신 팀은 허엽의 사진을 찍기 위해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을 찾았다. 이곳에서도 김준호가 활약하며 허엽의 두부 사진을 발견했다.
미션에 성공한 어르신 팀은 젊은이 팀에게 두부 마을이냐고 물었다. 힘들게 획득한 힌트를 허무하게 써버린 것이다. 이용진은 “두부 마을이 아니다”고 했다. 어르신 팀은 다음 힌트를 얻기 위해 정철이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고 한 경포대로 갔다. 경포대에서의 미션은 일정 거리 이상 자전거를 타는 것이었다.
드디어 젊은이 팀이 커피 박물관에 있다는 걸 알아챈 어르신 팀은 곧장 커피 박물관으로 향했다. 젊은이 팀은 어르신 팀이 올 것에 대비해 커피 박물관 내에서 숨을 곳을 찾았다. 하지만 젊은이 팀은 어르신 팀에게 곧 잡혔다. 최수종은 예외였다. 젊은이 팀
최수종은 우비를 입고 낙엽 속에 들어가 있었다. 그 덕분에 어르신 팀은 최수종 앞을 여러 번 지나치고도 최수종을 찾지 못했다. 최수종은 팀을 승리로 이끌며 팀원들과 자축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