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문제적 남자’의 전현무가 뇌섹남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는 전현무가 초반 두 문제를 맞히며 승기를 가져갔다.
이날 송영준은 “수능 보기 전부터 수능 만점을 받고 문제적 남자를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 문제라도 많이 맞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형은 수능 때 입었던 옷을 입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첫 번째 문제는 “지석이는 해외 출장 중이다. 그는 호텔 접수원에게 6월 7일에 도착하게 전보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접수원은 아래 단어만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이는 다음과 같은 전보를 보냈다. 어떤 메시지를 보낸 것일까? 메시지는 지석의 아들을 위한 것이다”라며
전현무는 “너무 어렵다”며 “수능 만점자 둘이 이렇게 못 풀 정도면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진형은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며 문제를 고민했다. 이장원은 아버지에 입장에 빙의를 하기도 했다. 이장원은 김지석에게 “아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싶냐”고 묻기도 했다. 김지석은 특별한 날을 얘기하며 생일까지 접근했다.
그러던 중 드라마에서 김지석의 아들이었던 김강훈의 생일이 문제에서 제시됐던 6월 7일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감을 잡았다. 전현무는 15개의 영어 단어를 첫 번째 단어와 마지막 단어를 번갈아 가면서 쓰면 ‘congratulation’이 된다고 설명했다. 축하를 하는 메시지로 정답이었다.
두 번째 문제는 “문남 마을 주민 5명이 독버섯에 중독되고 말았다. 마을 회장 현무는 수소문 끝에 딱 하나의 해독제를 구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도 해독제의 중량은 50g이고 효력이 발생하는 최소 투여량은 10g이라고 한다. 정사각형인 해독제를 5개의 조각으로 정확히 나눈다면 5명을 모두 살릴 수 있다. 해독제는 총 8개의 지점을 시작과 끝 지점으로 삼아 자를 수 있다고 할 때, 어떻게 잘라야 모두를 살릴 수 있을까?”였다.
멤버들은 그림을 그려가며 답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능 만점자 이진형은 달랐다. 문제를 뚫어져라 쳐다본 뒤 계산을 하기 시작했고, 송영준은 50을 4로 계속 나눠 최소의 수로 접근하는 방법을 썼다.
먼저 이진형이 나섰다. 이진형은 나눈 직사각형을 통해 한 변의 길이를 구하고, 가운데 사강형의 넓이가 두 조각을 조합한 넓이가 같아지는 것을 설명했다. 정답이었다. 이진형은 A점에서 변으로 만들기 위해 갈 수 있는 점은 한정돼 있다는 점을 착안해 문제를 풀었다. 전현무는 “논리적이다”며 감탄했다.
세 번째 문제는 물음표 안에 들어갈 문제였다. 각종 이모티콘과 더하기 빼기가 합쳐진 문제였다. 색깔이 합쳐진 모양의 이모티콘에 멤버들은 큐브인지 팔레트인지 헷갈려 했다. 주우재는 “저게 큐브였다면 입체감 있게 그렸을 거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한자로, 김지석은 한글과 한자, 영어로 접근했다.
김지석은 빨간색 상자를 입 구로, 사람을 사람 인으로, 큐브 모양을 색으로, 돌을 돌 석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물음표에 들어가야 할 것은 ‘ㄱ’으로 유추했다. 좋은 접근이었지만, 오답이었다. 주우재는 “아주 좋은 힌트를 얻었다”며 고마워했다. 송
전현무는 답을 점으로 제시했다. 전현무는 더하기를 열 십으로, 빼기를 한 일로 봐야 한다며 “홍일점, 십인십색, 일석이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정답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