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C 코믹스 첫 주자인 ‘버즈 오브 프레이’는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마고 로비는 28일 오후 용산CGV에서 진행한 ‘버즈 오브 프레이 :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여성들로 이뤄진 영화를 잘 못 보기 때문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할리 퀸의 첫 솔로 무비를 선보이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할리 퀸을 연기한 동시에 제작자로도 참여한 그는 "실제로 여자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 스크린을 통해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굉장히 좋았던, 대단했던 경험이다. 여성 히어로물을 제작하며 (배우, 감독과) 가까워졌다.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시 얀 감독 역시 "우리도 기대가 크고 드디어 영화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작업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 마고 로비는 제작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훨씬 더 오래 작업했다. 그래서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또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새로운 고담시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아주 신나고 짜릿한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니 스몰렛은 "영화로 전 세계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며 좋았고,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멕시코 시티에서 홍보를 하고, 브라질, 한국에서도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들으니까 좋다. 글로벌한 이벤트를 처음 경험하고 있는데 내겐 특별한 경험이다. 우리가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게 찍었고, 그 케미가 영화에도 잘 표현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처음에는 성공적이지 못하지만, 커다란 사건에 휘말리면서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치고, 친구들을 찾게 된다. 정말 와일드하다. 할리 퀸이 폭력적이고 컬러풀한데, 이런 모습을 보는 게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 내가 여성들로만 이뤄진 액션물을 보고 싶었는데, 스크린을 통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땐 조커와 연인이라서 보호를 받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보호를 받았는데 이젠 그런 보호가 없다. 그 전 영화보다는 조금 더 큰 불안감이 있다”면서 “그래서 캐릭터를 연기하기 재밌었다. 할리 퀸의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연기할 수 있었다. 내적 갈등을 느끼는 게 연기하면서 포인트였다. 그 부분에 집중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감독 캐시 얀)’는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마고 로비)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솔로 무비다. 마고 로비가 배우 겸 제작자로 참여했다. 2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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