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SNS 사칭 계정에 주의 당부…"이거 저 아닙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가수 유승준이 SNS 사칭 계정에 주의를 당부했다.
유승준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저를 사칭하는 IG 어카운트로 제 지인들과 팬들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는 일이 일어나고 있어서 공지 올립니다. 속지 마세요. 이거 저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승준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사한 계정이 담겨 있다. 프로필 소개에는 '비밀 팬 인스타그램'이라고 적혀 있으며, 프로필 사진도 유승준의 사진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사칭 계정과 팬들이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다.
사칭 계정은 "이게 내 비밀 팬 인스타그램 페이지이고, 실제 팬을 확인하고 약간의 감사를 표하고 있다"라며 "괜찮아 사랑. 오늘 어떠세요?"등 어눌한 한국어 말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팬이 사칭을 의심하며 "번역기 돌리시나 봐요?"라고 묻자, "나는 번역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 팬이 된지 얼마나 됐니"라며 자신이 유승준이라고 우겼다.
유승준은 "빵 터짐. 원하는 게 뭐야"라는 글을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나에게도 DM이 왔었다", "하마터면 속을 뻔 했다", "말투가 이상하다" , "사칭도 범죄인데 신고감이에요" 등 피해 사실을 나누며 해당 계정을 신고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17년 동안 한국 입국을 금지당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지난해 "1심 판결을 취소한다"는 선고를 받아 입국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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