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 아버지가 상의 없이 차를 산 어머니에게 화내며 한마디 했다가 오히려 어머니로부터 폭풍 잔소리를 듣는 순간 최고 시청률 1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승현 아버지와 어머니의 동상이몽이 큰 웃음을 주었다. 김승현 동생 승환은 14년 동안 타고 다니던 차가 고장 났다며 부모님에게 차를 새로 사야 된다고 했다. 승환은 형 승현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차를 바꿔야 한다며 부모님을 설득했고, 만기 적금이 있는 어머니도 솔깃해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여윳돈이 없다며 자동차 구매를 만류했다.
이후 아버지는 손녀 수빈을 학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 집을 나섰고, 수빈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셀프 사진관에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즐기는 손녀와 오붓한 데이트에 기분이 좋아진 아버지는 수빈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수빈은 자취하고 싶다고 했고, 아버지는 어머니의 적금을 믿고 수빈의 자취를 흔쾌히 허락했다.
그 시각 승환은 어머니를 모시고 친구가 중고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중고차 매매 업체를 찾았다. 승환은 방문 전 친구에게 전화해 미리 원하는 차를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고 두 사람의 짬짜미에 넘어간 어머니는 예산보다 비싼 차를 덜컥 구매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차를 샀다며 역정을 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과거 실수들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고, 결국 아버지는 “제발 그만해요”라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기 적금을 두고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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