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해외 살이 근황을 알렸다.
11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 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자리가 돼 드리리다. 빈 의자-장재남(1981) 이 노래 알면...나 보다 형 누나..."라는 글과 함께 그림같은 풍경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해시태그 "#이방인 프로젝트 #NomadProject #Goodmorning"를 덧붙여 윤종신의 '이방인 프로젝트' 진행중임을 인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가 지저귀는 고요한 호숫가 앞, 잔잔한 물결과 바람이 일렁이는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종신은 영상을 통해 호수를 마주하고 있는 빈 의자를 보여주면서 장재남의 '빈 의자' 곡의 가사를 언급해 운치를 더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한 편의 영상을 게재한 윤종신은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듯, 평범한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미국에서 고립된 심경을 밝혀 걱정을 낳기도 했던 윤종신이기에 이 게시물이 팬들을 반갑게 했다.
지난 4월 27일 '코로나19'로 완전히 달라진 일상을 담은 '월간 윤종신' 4월호 '고립'을 발표했던 그. 미국 뉴욕 인근의 시골 마을에 고립된 윤종신이 잇단 전염병으로 극단적인 격리와 고립을 마주하며 느낀 감정을 일기처럼 쓴 곡으로 발표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윤종신은 신곡을 발표하며 "우리가 이방인이라서 느낄 수밖에 없는 차별이 분명히 있지만, 그렇게 규정해버리면 마음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애써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나도 몰랐던
한편 윤종신은 올해 데뷔 30년 차를 맞아 지난해 10월, 방송 활동을 접고 해외로 출국해 새로운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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