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아나운서 '허버허버' 문구 논란
"문제 없다" VS "남성 비하"
"문제 없다" VS "남성 비하"
박지윤 전 아나운서가 어제(10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사진에 사용한 문구가 남혐(남자 혐오)를 표현했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전 아나운서는 빵 사진에 "일 끝내놓고 허버허버" 라는 문구를 덧붙여 본인의 SNS에 게시했습니다.
'허버허버'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다는 의미를 뜻하지만 최근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남성 비하 의도로 사용되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허버허버'는 남성이 빠르게 밥 먹는 것을 표현한 소리로 일각에서는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를 떠올리게 하는 비하 표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몇 유명인과 기관이 위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 사과한 가운데 아나운서 출신인 박지윤이 단어를 사용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밥을 빠르게 먹는다는 단순한 표현 아닌가" "영어로도 허버허버는 빨리빨리"란 뜻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박 전 아나운서와 그의 배우자 SNS는 비공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jgs173@gmail.com]